[수입] Live In Chicago
Kurt Elling 노래 / Blue Note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무지 편한 재즈바에 앉아있는 느낌! 너무 세련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초라하지도 않은 안락하고 조금은 유쾌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재즈바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든다.

2번 트랙 <마이 풀리쉬 하트>를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편한 목소리로 부를 수 있다니.

그리고 엘링이 작곡에 참여한 5번 트랙 <나이트 드림> 역시 멋지다. 금요일 밤에 몽롱한 정신으로 듣고 있자면 잠이 스스르 오기도 한다.

언젠가 시카고에 가게 되면 꼭 이 재즈바에 가보고 싶다. 설령 엘링이 출연하지 않는다 해도 말이다. 왠지 이 재즈바에서라면 기교를 부려 멋지고 세련되게 부르지 않는, 지극히 인간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 같다. 쳇 베이커처럼 너무 우울하지도 않은, 그런 목소리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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