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강의 - 서양 고전 읽기의 典範
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음, 이영미 옮김 / 안티쿠스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첫 페이지부터 석학의 향기가 풍겨나오는 책이다.

어쩜 그렇게 쉽고 재밌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하는지...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로 시작하는 단테강의는 그야말로 멋졌다.

우리나라에선 언제나 이런 책이 쓰여질 수 있을런지....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씁쓸했다.

단 한 가지, 단점이라면 그렇게 두꺼운 하드커버와 상자까지 만들어 가격을 올리고

책을 부담스럽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안그래도 부담스러운 단테의 신곡, 게다가 그 신곡에 대한 강의를 담은 책인데

꼭 이렇게 무게를 잡아야만 폼이 나는 건 아닐텐데 말이다.

가볍고 가볍게 만들어 부담없이 단테를 즐길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이런 무게 잡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이와 유사한 책들이 쓰여지지 못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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