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과 팀은 첫번째 꿈을 꿀때부터 함께였다. 주앙과 팀은 다른 것 같지만 서로를 신뢰하며,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메꾸며 모든 것을 함께 한다. 둘은 친구이자 영혼의 동반자이다. 서로에게 형제이며 친구이며 또 다른 나이며 스승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런 존재가 하나라도 있다면 예측불허한 삶이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을것이다. 이 책은 내게 주앙이며 팀이었던 지인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도 그림책속의 주앙과 팀처럼 성격도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조심성 있게 앞으로 나아갔고 누군가는 용기있게 전진했다. 계획을 세우면 옆에서 같이 나아갔고, 내가 하지 못했던 것을 대신 해주기도 했다. 같은 속도로 걷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지금은 비록 서로 다른 자리에서 다른 곳을 보며 걷고 있지만 우리가 함께 만드는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지며 반짝일것이다.<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