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 203호 - 2024.봄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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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 책은 혼자 읽는것도 좋지만 같이 읽는 것은 더 좋다는 것을 그곳에서 알게 되었다. 내 취향에 맞는 책만 읽다가 여러 부분의 책을 알게 되고 같이 토론하면서 비평적 대화의 즐거움도 알게 되었다. 그때 창비출판사가 운영하는 스위치라는 플랫폼을 통해 '창작과 비평'을 다시 만났다. 알고는 있었지만 평론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다. 다시 만난 이 잡지는 글 편식을 하는 나에게 여러 분야를 만나게 해주었고 문학 평론의 재미도 알게 해주었다.

문학작품은 쓰여진 글자를 읽는 것과 더불어 그 너머의 무언가도 봐야한다. 작가가 숨겨둔 선물을 찾아야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대로 글자그대로만 보는 나같은 독자에게는 방향이나 숨은 의미를 찾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것이 필요하다. 창착과 비평은 내가 문학작품을 선택하고 읽을때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아직은 책에 쓰여진 글들을 그냥 삼키는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온전히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시간이 오길 바란다.

이번 책을 받으면서도 제일 먼저 살펴 본 부분은 문학평론과 문학초점 부분이다. 신간소식과 평론가들의 글을 보고 나니 이번에는 그동안 이해하기 힘들어서 잘 사지 않았던 시집 한권을 사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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