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에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새로운 날을 시작할때 우리 가족 모두 편안하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어나자 본 엄마의 얼굴이 평소와 다르다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아침에 일어난 아이는 평소와 다른 엄마를 본다. 엄마의 말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을 위해 여러 이야기를 지어내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자신의 슈퍼 망토를 건네주며 위로한다. 아이도 엄마도 서로에게 위로를 받는다.어른의 생각보다 아이는 예민하다. 그리고 어른처럼 머리를 굴려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대로 말을 한다. 그래서 그 말이 더 아플때도 있고 어른보다 현명할 때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도 그러했다.누군가를 잃어버린 상실감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큰 아픔이다. 부모는 아이가 받을 상처를 걱정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그냥 사실 그대로를 말해주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슬픔을 감추고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내야 우리는 그 슬픔을 견딜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슬픔을 같이 견디고 위로할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우리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수 있을 것이다.#문학동네_그림책서포터즈 #뭉끄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