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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로빈순 표류기 - 일하며 애키우며 살림하다 지친 영혼들의 울적하고 허한 마음에 활력 충전!
로빈순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9월
평점 :
파워블로거 로빈순의 육아일기
미세스 로빈순
표류기
가을이라 책 좀 읽고 싶지만... 요즘 보는 책이라곤
창작전집, 수학전집, 코코몽, 뽀로로 이런거?? 아들과 함께 읽는 유아 도서가
전부...
3세 아들을 위해 책을 선택할때 글밥수를 좀 보지만..
요즘은 내가 읽을 책도 약간 글밥수를 보게 되네요 ^^;;
평소 책 욕심도 많고 책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책 읽고 싶은 맘은 굴뚝 같으나 24시간 아이와 붙어 있으면서 책을 읽기란 쉽지가 않고
너무 길면 자꾸 읽다가 끊겨서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
동아일보사의 신간! 미세스 로빈순 표류기 책을 처음 보고 두께에 놀라서 헉!!!!
육아일기인데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몇 페이지 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 ^^;;

몇페이지를 넘겨보다 바로 그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네요~ ㅎㅎ
완전 재미있어 중간에 끊을 수 없고! 특유의 입담과 100% 공감되는 그림일기~
^^
처음엔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까지 6번의 도전의 결과 쌍둥이를 얻은 로빈순님!
결혼과 동시에 계획 없이 갑작스럽게 아들을 낳은 저와는 다른 상황이라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정말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부터
예비맘, 육아맘, 워킹맘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로빈순님은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가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을 하고
워킹맘으로 살아가기까지~ 정말 힘든일이 한둘이 아니였을것 같은데...
역시 전업주부로 힘들다 힘들다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저에게도 "남들도 다 그렇구나" 위로가
되네요~
책을 보면 육아맘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들!!
육아를 하면서 느낀건 오늘 하루 어땠냐는 남편의 질문에
아이 낳기전 회사를 다닐때 근무 했던걸로 비유 하자면
휴무도 없고~ 오마(오픈, 마감) 뛰고,
하루종일 웨이팅으로 미친듯 바쁘게 일 한것 같다고 늘 남편에게 얘기 했는데..
이 책 저자의 글을 보고 공감도 하고 빵 터지기도 했어요 ㅎㅎ
상상 초월하는 업무량과 연속적인 철야 작업!
노동부에 신고할 만한 상황인데 회사가 아니니 탓할곳도 없다는거…
아이를 출산후 내가 입는 옷은 늘 유니폼
자존심 보다 아이의 육아용품을 하나라도 더 사겠다는 절약정신! ^^;
10년 장롱에 보관했던 면허 꺼내서 운전시작!
연수 비용도 아까워서 남편에게 연수 받다가 서로 예민해짐 ㅎㅎ
그래도 지금은 남편보다 더 많이 운전하고
장거리도 쉽게 고고씽~
로빈순님 이야기는 결혼후 시작된 나의 이야기와 70%일치!
왜냐면 워킹맘은 아직 아니기에… 지금 준비하는 취업이 해결된다면
아마 90% 일치하지 않을까 싶네요.
결혼 하고 출산후 육아를 하는 맘들에게는 일기의 내용이
내 이야기 처럼 낯설지 않아요 ㅎㅎ
방안에 모기가 있을때 아이 옆에서 대신 모기밥 되겠다고 누워 있는 남편이나..
겉보기와는 다르게 툭하면 아픈 남편~ 곰돌이 님과 너무 같아요 ㅋㅋ
첫째와는 다르게 맘처럼 안되는 둘째!!! --;;
로빈순님의 이야기처럼 저도 다시 시작 같아요 T.T
로빈순님의 육아일기 너무 재미 있어서 블로그 찾아 이웃 추가 하고 봐야겠어요
ㅎㅎ
오랜만에 너무 재미 있는책 쉬지 않고 깔깔 거리며 봤네요 ^^
동아일보 신간 미세스 로빈순 표류기 간만에 육아맘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 생겼네요~
^^
아이 재우고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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