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간 전 소설인데 가제본으로 만나본 윙페더 사가 1권

어릴 때 해리포터를 책으로 읽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비슷한 판타지 소설이라 해서 알게 된 책인데요.

책이라면 스스로 보는 건 학습만화밖에 없는 아들이 요즘 해리포터 영화에 푹 빠져서 판타지 소설을 한번 읽어보게 해봤어요.

 

앤드류 피터슨지음의 윙페더 사가 1권 아마존 리뷰 평균 4.8점에 미국 현지 집집마다 소장하고 있는 해리포터 처럼 인기 있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더라고요~~ 페이지가 518 페이지 정도 되는데 어? 생각보다 술술 잘 읽혀서 하루에 다 읽어 버린 책이랍니다.

물론 아들은 하루에 다 읽지는 못했지만 몇 번에 걸쳐 나눠 읽으며 1권을 재미있다고 다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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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살짝 담아 봤어요. 재너, 팅크, 리리 이기비 세 남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는 동안 에어위아 원정대에 합류하게 되네요.

판타지 소설 속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책장을 한 장씩 넘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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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배경과 등장인물 등 낯선 이름들에 처음부터 몰입이 힘든 경우가 있기도 한데 시작 전에 에어위아에 대한 설명, 스트리대륙에 대한 설명, 이기비 가족에 대한 설명으로 좀 더 쉽게 빠져들게 되었어요~ 

아들은 학습만화에 익숙하여 글밥이 많아 보였는지 이 부분도 읽어야 하냐고 입을 삐죽 걸렸지만, 이내 집중하더니 처음부터 단숨에 100페이지까지 읽는 모습에 놀랐네요.  혹시나 대충 읽고 있는 건 아닌지 내용을 같이 이야기해봤더니 내용 파악도 잘 하고 있고, 아이가 이렇게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나 처음 보는 모습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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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가 온다, 검은 마차가 1장에서 아이들을 공포로 떨게 한 자장가를 상상하다 보니 겨울 왕국 2의 엘사가 밤에 정령의 노랫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장면같이 느껴졌네요. ^^;

 

악마 같은 팽의 등장에 엄마의 입장으로 보니 두려워하는 재너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동생들을 늘 돌봐야 하는 첫째 재너의 투덜거림 속에 우리 집 첫째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평범한 그 나이 또래 아이들 같은 주인공들이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고 에어위아를 구할 수 있는 어니이라의 보석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인데요.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이 빠져들어 바로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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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보면 자세하게 묘사한 부분들이 많아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페이지 아래 덧붙인 설명들 또한 읽다 보면 금방 머릿속에 영상이 시작되어 빠져나올 수 없었죠~  해리포터 책을 읽고 영화를 본 것처럼 윙페더 사가도 책을 읽고 애니메이션으로도 꼭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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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글밥 많은 책이라며 시큰둥 했지만 읽다보면 푹 빠져서 재미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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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길래 읽고 나서 중간중간 내용을 물어봤어요. 내용을 다 아는 걸 보니 제대로 읽고 있나 의심했던 게 미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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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축구 수업 가느라 몇 번 멈췄지만 다 읽고 다음 이야기도 읽고 싶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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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1권 암흑의 어두운 바다 끝에서  해리포터와 반지의제왕 이후로 오랜만에 재미있게 보게 된 판타지 소설이었어요. 

앞으로 두려움 가득한 상황 속에서 이기비 남매의 용감한 모험 이야기가 시작되겠죠? 

다음 책도 빨리 읽고 싶어지네요~  ^^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 읽고 싶으시다면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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