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N.H 클라인바움 지음, 한은주 옮김 / 서교출판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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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특이하게 영화가 원작이다. 보통은 책이 먼저고 영화가 나중인데,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좋으면 영화 내용을 토대로 소설까지 나왔다. 

  이미 영화로 몇번을 봤던터라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책으로 읽으니 새로웠다. 일단, 영화에서 배우들의 표정으로 전달되던 감정들이 글로 읽게 되니 더 자세히 상황을 알 수 있었고, 영화를 볼때는 흘러가듯 지나치는 대사와 동굴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 회원들이 낭송하는 여러가지 시들을 천천히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종교적 신념과 교육은 잠시 접어 두고  

그 어떤 어려움도 물리치고 나는 말하겠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 

인간의 독창적인 에너지가 있다. 

- 윌터 휘트먼-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 하지만 우리 조상과 전통, 시대가 정해 놓은 종교적 믿음과 사상을 뛰어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야.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가 휘트먼의 시에서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소리를 내게 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해 편견이나 습관, 외부의 압력 따위로부터 어떻게 우리 각자를 해바시킬 수 있겠느냔 말이다. 자,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 대답은 이렇다. 그건 끊임없이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도록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TODD  

"We are listening for the calling but never really heeding,
Hoping for the future when the future's only plans.
Dreaming of the wisdom that we are dodging daily,
Praying for a savior when salvation's in our hands."  

우리는 부르는 소리를 듣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다. 

미래의 성공을 꿈꾸지만 희망일 뿐이다. 

지혜를 꿈꾸지만 우리는 날마다 피하며 살아간다. 

구원을 위해 기도하지만 

구원은 이미 우리 마음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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