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편지 행복한 책꽂이 6
구쓰기 쇼 지음, 사사메야 유키 그림, 김윤정 옮김 / 키다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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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쿠쓰키 쇼 작가님의 이상한 편지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영문 번역본은 사실 원판으로 보게 하는 편이라

한국 작가 외에는 일본 작가의 단행본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나름 정서가 맞는 경우도 많고 좋은 작가도 많아서 좋아요.



하늘 초등학교에

어느 날 갑자기 도착한 이상한 편지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보낸 사람은 남궁재윤이래요.

‘하루’라는 단어 하나만 적혀 있는 이 편지를 보고

수소문해보지만 어디서 온건지

알 수가 없죠.

제목 그대로 이상한 편지죠? ^^






이상한 편지의 비밀이 곧 밝혀지는데요.

24살의 청년이 글자를 익힌지 얼마 안되어

교환 편지를 쓰길 원한다는 걸 알게 되지요.





이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1학년 아이들이라는 점이

이 이야기를 성장소설로 만들어주는

좋은 소재인 것 같아요.



한창 아이들이 글을 배우고 확 느는 시기에

글자를 몰랐던 스물 네살의 청년도

글자를 익히던 단계에서 지나

문장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지요.




1년간 단어로 편지를 주고 받다가

고맙습니다 편지를 받고 1학년이 마무리되지요


2학년이 되었을 때 친구들은

문장으로 쓰여진 편지를 다시 받게 되고

아름답게 이야기가 마무리된답니다^^

국어적으로 성장하는 1학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즐거운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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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김영진 그림책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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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이웃님들도 너무나 좋아하실 그림책이죠~

김영진 그림책으로 '엄마는 왜?'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 책은 사실 예전부터 있던 책인데요.

'피아노 치는 곰'의 개정판이예요.


사실 '피아노 치는 곰'이 그림을 보면서도

이게 김영진그림책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좀 다른 제목이었죠.

하지만 내용은 사실 이전 책들처럼 가족에 관련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지금 변경된 '엄마는 왜?'가 훨씬

더 나은 제목인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그럼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그림만 딱 봐도 김영진작가님의 그림책인걸

바로 알 수 있죠?^^


김영진 그림책은 워낙에

8세 6세 7세 아이책으로 많이 추천되는

유명한 시리즈라서 이웃님들도 잘 아실거예요.

엄마는 왜? 는 이전 제목일 때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책이었다고

느껴졌는데요. 바뀐 제목은 내용을

잘 반영해서 아이들이 더 많이 읽어줄 것 같네요^^




그럼 내용 한번 보여드릴게요^^



집집마다 그렇겠지만

아침부터 모든 가족이 엄마를 찾느라 바빠요.

엄마는 늘 그렇듯 한번에 여러가지 일도 척척 처리하죠.


어지럽게 늘어진 집안 보이시나요?

엄마는 아이들을 보내자마자 집안도 혼자 치우죠.

엄마는 동네에 소문난 알뜰 주부였어요.

급히 운동을 하고 장을 보고 점심을 겨우 먹으면

아이들이 차례로 오고 간식을 먹여 학원을 보내요.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엄마의 삶이지만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기 쉽죠.



아빠와 아이들을 도와주느라

하루하루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엄마에게도

꿈이 있지 않았을까요?






유난히 엄마탓을 많이 하던 아이들과 아빠

엄마가 하는 집안일들은 잘 티가 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평소와 달리 방으로 들어가더니

조용히 잠이 들고, 곰으로 변해버리죠!

엄마는 다음날까지도 계속

곰의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어요.

할머니는 엄마가 예전에도 하고 싶은 것을 못하자

몇 달동안 토끼로 변해있다가

그림을 실컷 그리자 돌아온 적이 있다고 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앤서니 브랑누의 '돼지책'이 떠오르더라고요.

가족들의 뒷바라지만 하느라

자신의 꿈과 시간을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의 힘든 삶을 돼지책과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하게 잘 풀어내준 것 같아요.


할머니는 엄마를 청진해보더니

엄마가 피아노를 치고 싶은가보다 하시네요.

엄마 마음이 궁금할 때 쓸 수 있는

청진기도 주고 가시죠.

곰이 된 엄마는 하루종일 잠만 자고 피아노만 쳐요.

그 와중에 집은 할머니가 치워주시네요...

이 부분에서 가족들이 좀 더 주체적으로

집안일을 스스로 할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들어요.




아빠는 나름 바쁘게 엄마의 일을 했어요.

출근 길에는 그린이를 등원시키고

퇴근 후에는 엄마곰을 돌보았대요.

그리고 엄마곰이 사과만 먹어서 사과를 열심히 날랐죠.




엄마곰은 피아노를 치기는 했지만

듣기 어려운 정도였어요.

엄마곰이 피아노를 잘치게 되면

다시 엄마가 되지 않을까 해서

가족들은 엄마곰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하기로 했어요.

피아노 선생님 덕분에 엄마곰의 피아노 실력은 점점 좋아졌지요.

층간소음때문에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는 디지털피아노도 샀어요.



엄마곰의 피아노 실력은 점점 좋아졌어요.

피아노 선생님은 한 달 뒤에 있는 연주회에

엄마곰이 참여해보자고 했어요.

엄마곰은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피아노 연습 시간을 더 늘렸지요.


드디어 연주회날.

사람들은 엄마곰이 곰 분장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막상 순서가 다가오자 엄마곰은

긴장이 되고 무서워 집으로 가고싶어햇죠.

하지만 미르가 말했어요.

엄마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꼭 연주했으면 좋겠다고요.

가족들은 엄마곰을 꼭 안아 용기를 주었습니다.





드디어 엄마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엄마의 연주는 무척 아름다웠어요.

가족들 사이에서 엄마로만 살았던

엄마가 이제 스스로를 위해 결과를 낸거예요.


피아노 연주가 끝나자...

엄마의 한이 조금은 풀린걸까요?

거짓말처럼 곰은 다시 엄마로 변했어요.

미르네 가족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지만

엄마가 곰으로 변하기 전과는 조금 달랐지요.



미르네 가족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가족들을 위해 항상 희생하는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엄마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었어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라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내용이 많았어요.

김영진작가님 특유의 가족이야기의 감동이

이번 책에서도 느껴져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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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59
토르벤 쿨만 지음, 윤혜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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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져온 책은 우리 아이가

너무 애정하는 초등창작동화 시리즈의 신권이랍니다.

'에디슨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이예요.







실존했던 유명인물과 엮어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너무나 흥미롭게 펼쳐나가는

대단한 작가님이예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판타지 모험 장르의 초등창작동화입니다.






그 작가는 바로 토르벤 쿨만이에요.

독일작가인 토르벤 쿨만은 디자인전공답게

남다른 일러스트가 특징적인 책을 출판하고 있어요.

일러스트도 너무 특별하지만

스토리가 정말 힘 있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저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저희집에는 초등창작동화로 너무 좋은

모험을 좋아하는 생쥐시리즈의 전편 2권이

이미 모두 있지요. ^^

첫 번째 책은 실존인물인 린드버그를 소재로

하늘을 나는 생쥐 이야기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요!

이후 나온 책은 암스트롱을 소재로

생쥐의 새로운 모험을 엮어낸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이 속표지는 토르벤 쿨만의

생쥐 모험 시리즈의 특별한 속표지인데요.

에디슨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의 속표지예요.

보면 꼭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자신의 수첩에

그려내었던 설계도 스케치를 보는 듯

연필 느낌 물씬 나는 스케치 풍을 잘 살려

생쥐의 모험이 진짜처럼 느껴지는데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그림이죠^^

실존 인물인 에디슨에 대한 흥미를 한껏 북돋워줄 수 있는

판타지 모험을 담고 있는 초등창작동화인데요.

흥미로운 모험 스토리로 재미있게 읽고 나서

위인전으로 연계독서까지 이끌어주는

아주 효자책이랍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서점의 장면에서

시작한답니다. 일러스트가 너무 멋지죠?

이 서점은 이야기의 주요 배경이기도 해요.

이 서점의 구석에 있는 쥐구멍으로 들어가면

생쥐 대학교가 있거든요.

생쥐들의 움직임이 보이시죠?




생쥐 대학교에서는 전구에 대한 설명이 한창이네요.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저절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흥미가 고조되게 되어요^^

생쥐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수님은

젊을 때는 많은 모험을 떠나기도 했던 모험가예요.

지금은 호기심 많은 생쥐라면 누구나

생쥐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게 가르치는

생쥐 대학교의 교수님이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는 있지만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대요.




그런데 오늘 강의에는 처음 보는 생쥐가 있었어요.

그 생쥐는 교수님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저는 보물을 찾고 있어요.

이 생쥐는 아주 오랜 조상중 한 분이 대서양을 횡단했고

굉장한 보물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네요.


이 생쥐는 교수님에게 보물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네요. 하지만 사라진 보물이나

X쳐진 보물 지도는 믿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 작은 생쥐의 이야기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교수님은 작은 생쥐의

조상님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주기로 했어요.



사람을 찍은 사진들 사이에 숨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 생쥐들을 찾아낸다는 설정인데요.

너무 재미있죠?^^

인류의 역사 속에 사실은 여기저기

생쥐들이 존재하고 있었던거예요 :)

대서양을 횡단했던 조상님이 탔다는 배는

사고가 나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고

사람들은 모두 구조되었다지만 생쥐에 대해서는

써있지 않았죠.


생쥐들이 지도에서 위치를 추측해

X표를 그리는 장면을 일러스트로 그려주어요.

이 커다란 책의 커다랗고 구체적인 일러스트들이

이 이야기를 더 실제처럼 느끼게 해주는데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글자로 설명을 읽다가 다시 그림으로 스토리를 쫓아가다가 하며

멋진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눈이 즐거웠던 초등창작동화였답니다.




이제 피트와 교수님은 어떤 방법으로

바닷속 보물을 찾아내게 될까요?

이 미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피트의 조상님의 보물은 대체 뭘까요?

이 책을 읽어보며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보시면 생쥐와 함께 모험을 한 기분일거예요.




사진에 표시된 단어 보이시나요?

이렇게 어려운 단어는

작은 설명글로 설명해주기도 해서

평소 접하지 못하는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기회도 되었어요^^

이 이야기에서는 에디슨의 생쥐가

최초의 전구를 발명한 생쥐라는예요.

이전 편에서도 그렇지만

사실은 생쥐가 사람보다 먼저

이 일을 해냈다는 이야기로 플롯이 전개됩니다^^

어때요?너무 재미있죠?^^

마무리는 직접 읽어보시면서 느껴보시기를

바라며 줄거리는 이쯤에서 줄일게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역사적 사실도

담아주고 있어서 더 좋았어요 :)











전구를 발명한 것이 과연 진짜 에디슨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조금 있는게 사실이죠.

이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들을

전구 도안과 함께 보여주니까 아이가

마치 이야기를 읽듯이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었어요^^






또한 에디슨의 전기를 한 페이지에 걸쳐

담아내주어 에디슨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에디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

더 긴 에디슨 위인전을 읽어볼 계기도 되었답니다^^


초등창작동화로 추천하는

'에디슨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을

보여드렸어요.^^

생쥐의 모험을 진지한 일러스트와

몰입도 있는 스토리로 엮어내며

실제 역사적 인물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일으키는

초등저학년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초등창작동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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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싶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CQ 놀이북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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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책의 후편인...

'더하고 싶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 책을

보여드리려고해요^^



사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한참 빠져있을 때 맨날 노래 부르고 다니고...

다들 한번씩은 그러잖아요?^^

고맘때 여러가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책을

샀었는데 그 중 한 권이었죠.

100명의 위인들에 대해 하나하나

잘 쓰여있어서 아이들이 이게 대체 누구냐는

궁금증을 한큐에 해결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거든요^^


표지부터 밝고 재미있어보이죠?

만화그림체에 내용 양도 너무 적절하고

초등저학년에서 너무 재밌게 볼 수 있는

100명 위인들의 합본이었는데요.

너무 재미있게 봤던 책이라

그 후편인 '더하고 싶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이

나왔다 해서 꼭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더하고 싶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중요인물이지만

100명의 위인에서는 빠져있는 여러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뿐만아니라 이런 인물들에 더해서

관련된 역사적인 지식들을 짚어주니까...

오리지널 100명의 위인들 책에서는

편집상 많은 인물들을 다 다뤄야하다보니

다소 아쉬웠던 역사적인 지식을

더 보충해주니까 좋더라고요^^





100명의 위인들에서는 인물 한 명에 한 장을 할애한 반면

'더하고 싶은 한국의 위인들' 책에서는

인물 한명에 대해 4페이지를 할애하고

관련된 역사적인 지식들을 한 장에 걸쳐

추가적으로 설명해고 있어요.

아이들이 어려운 역사적 지식이나 유물에 대한 지식

그리고 추가적인 관련 인물에 대한 지식도

같이 연결해서 기억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엄마들이 이런 책을

읽힐 때는 역사적인 지식을 좀

갖춰주고 싶은 흑심^^ 이 있는데요

역사 지식을 곁다리로 많이 알려주니까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이렇게 컬러링 페이지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책의 그림을 흑백으로 넣어서

컬러링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컬러링하면서 위인에 대한 내용을

다시 복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맨 뒤에는 내가 더하고 싶은 위인들을

책에 추가로 적을 수 있어요 :)

이렇게 책을 스스로 만드는 것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저희도 이 페이지를 보면서 뭘 적을까

고민하더라고요^^


*



오늘은 이웃님들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책의 후편

'더하고 싶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 책을

보여드렸어요.

위인전이 부담스러울 때,

100명의 위인 노래에 빠져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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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작은북 큰울림 11
이자연 지음, 오은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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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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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학년 인성동화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책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사실 제가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제목만 보고 아... 어차피 뻔한 이야기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너무 좋은 이야기에 엄마도 많이 배웠어요.

어쩌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

사회 속에서 한명의 독립된 자아로서

잘 생활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아이와 함께 대화나누어보니

너무 좋은 저학년 인성동화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그럼 한번 보여드려볼게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어쩌면 평범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은 제목인데요.

표지도 사실 평범하고 평온한...

제목에 어울리는 표지라...

첫 페이지를 볼때만 해도 이 책에

이렇게 감동할 줄은 몰랐어요.

이 책의 지은이가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시래요.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아무래도 아이들 최근에 키워보신 분들이

엄마들 마음을 제일 잘 공감해주시잖아요.

어쩌면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었던 탓에

이렇게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지어주셨는지도 모르겠어요.






주제어도 나와있네요.

나, 자아, 정체성, 자기애, 자존감, 교우관계

이런 단어들과 아주 밀접한 책이 맞아요, 맞아.



주인공 하늘이는 평범한 여학생인데요.

매일 아침 어느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

어쩌면 흔하고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우리집 여아도 아침마다 직접 옷을 고르셔서

너무 공감되네요^^;


하늘이는 무척 외모에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인가봐요

같은 아파트의 중학생 언니를 보며

멋을 부리는 모습에 부러워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요새는 화장을 엄청 일찍하잖아요.

그 때는 왜 그렇게 화장하는 것이 이뻐보이나 몰라요.

요샌 고학년부터 틴트는 기본이라하니..

벌써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 싶어요.


엄마와 하늘이가 화장하는 시기나...

엄마, 할머니의 과거 모습도 대화를 나누어보아요.

하지만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죠? :)

학교에 간 하늘이~

우리 반 부반장 김건우는 인기가 많은 남학생인데요.

툭하면 하늘이를 놀려댑니다^^

하늘이는 다소 통통한 여학생인데...

김건우가 자꾸 놀려서 고민이예요.

뒤에도 나오지만 사실 김건우는

하늘이를 좋아해서 그런거예요^^


예쁘고 인기 많은 친구들인

도희와 세미는 주인공 하늘이가

함께 다니고 싶어하는 친구들이예요.

그렇다보니 이 친구들이 부르면 재깍 달려가지요.

그런데 이 친구들은 다른 친구 험담을 하네요.

혼자 책을 읽고 나름의 생활을 하며 잘 지내는

다은이 험담을 하며 왕따로 몰아가려는 것 같아요

ㅠㅠ 정말 이런 경우가 많지요.

정말 우리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이라

더 공감이 되었어요.


한편, 주인공 하늘이는 왠지 다은이가 좋아요.

아이가 아주 대차고 자존감이 높거든요.

남들이 놀려도 크게 상관하지 않고

자아 존중감이 아주 높은 아이 같아요.

하늘이에게도 신경쓰지 말라고 하죠.


응, 난 신경 안 써.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잘하는 사람이 있고,

뚱뚱한 사람이 있으니까 날씬한 사람도 있는거잖아.

상대적일 뿐, 창피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역시 저학년 인성동화라 그런지

다은이의 대사 너무 감동적이에요.

다음에 아이와 이런 대화를 나눌일이 있으면

잘 기억해두었다가 이렇게 설명해주면 좋겠더라고요.

설사 놀림당할 일이 있더라도

놀리는 것에도 신경쓰지 않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한편, 주인공은 화장실에 있다가

평소에 다은이와 얘기할 때마다

자꾸 자신을 불러 다은이를 험담하던

도희와 세미가 자신을 험담하는 것을 들어요.

학기 초부터 예쁘고 인기도 많은데다

자매처럼 붙어다니는게 부러워

두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따라다닌 것은 사실인데

그 친구들이 자신이 귀찮게 따라다닌다고

험담을 하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겠지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마음에

얼마나 배신감이 들었을까요?


다은이는 차분하고 현명한 아이였어요.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도 위로해주네요.

게다가 다은이는 알고보니

조용하기만 한 아이가 아니었어요.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수업도 잘 참여하고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학교 생활에 충실한

다은이가 새삼 좋아졌어요.

저학년 인성동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처럼 다은이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네요.



다은이는 자신을 사랑해요.

나처럼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지금 그대로의 자신이 좋대요.

저학년 인성동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생각과 마음을 키워서

마음이 성숙한 어린이가 되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하네요^^











모든 상황에 자신감있게 대처하는

주인공 하늘이에게

더이상 학교에서는 문제가 없네요.

놀리는 친구들도 자신감있는 하늘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죠^^

사실 도희와 세미는 여전히

주인공을 험담하려고 하고 미움을 표시하지만

자신감 있고 성숙한 마음의 주인공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스스로에게 자신감 있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싶네요^^






저학년 인성동화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를 보여드렸어요.

기대보다 훨씬 깊고 의미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어른인 엄마까지도 진지하게 읽어보고

자아존중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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