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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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수령하는 우주복권,

생명을 지키는 인공지능 로봇 TAT-129,

쓸모를 다한 휴머노이드의 최후,

슬라임 외계인,

사람과 기계를 결합한 인류의 희망

듣기만 해도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흥미로운 소재들이다.



요즘 SF장르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우주의 속삭임>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SF동화다.



생명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과 연대, 

가슴 먹먹해지는 연민과 그리움 등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주라는 공간은 왠지 온정이라곤 느낄 수 없을 것만 같은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우주의 속삭임>이 전하는 사랑의 속삭임은

우주에서 아주 작은 생명체에 불과한 나를 온 우주로부터 사랑받고 응원받는 존재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그래, 힘들지만 조금만 더 용기내볼까' 하는 마음이 고개를 든다.




──────────────

"온 우주가 다 네 친구야.

너에겐 여기에서 보낼 더 많은 시간과 기회가 있단다.

너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야지." 

──────────────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긴 호흡의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없이 권할 수 있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컨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아이의 상상력과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책,

<우주의 속삭임> 으로 고요한 가운데 사색의 시간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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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신동민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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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학생들, 학부모들이 한목소리로 말하기를 3학년부터 교과서가 많이 어려워진다고 해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교과 학습에 들어가는데요,

아이들이 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교과서'때문이에요.

 

아시다시피 우리 말의 60% 이상은 한자어로 되어 있고,

어휘가 어떤 한자어로 되어 있는지 모른다면 교과서에 등장하는 교과어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질 거예요.

문장을 읽을 때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가뜩이나 하기 싫은 공부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한자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무작정 한자 외우게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어휘력,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한자를 많이 외우게 하는 것보다

한자어의 유래를 알고,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에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어요>는 어원과 유래를 통해 한자어의 이해를 높이고,

어휘의 활용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한자를 쉽게 재밌게 익힐 수 있는 책이에요.

 

가장 먼저 네컷 만화로 궁금증을 유발하여 흥미를 당기고,

하단에 각 한자의 정확한 음과 뜻, 그리고 속뜻까지 설명하는 형태로 구성되었어요.

 

오른 편엔 한자어의 유래를 동화 형식의 이야기를 담아 아이의 문해력 향상을 높이고,

중요한 내용에는 밑줄을 표시에 핵심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어요.


목차를 보고 '이게 한자어였어?' 싶은 어휘가 있어서 내심 놀랐는데요,



 

아이는 '만두'의 어원이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대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를 읽기 전에는 왜 만두에 속이다는 뜻이 담겨있는지도 몰랐거든요.

 

우리가 즐겨먹는 만두는 촉나라의 승상 제갈공명이 만든 거라는 거 아셨나요?

제갈공명이 분노한 강의 신을 달래기 위해 만두를 빚어 제물로 바친 건데요.

원래는 진짜 사람의 머리를 받쳐야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밀가루를 사람 머리 모양으로 빚어 신을 속인 거래요. 즉 만두는 '속이기 위한 머리'인 거죠.

 

왜 만두에 '속이다'라는 뜻이 있는지 확실히 배웠겠죠?^^



저는 '도무지'가 한자어였는지 몰랐어요.

그 유래가 궁금해서 가장 먼저 읽어보았다가 깜짝 놀랐어요.

 

'도무지'는 '도모지'에서 변형된 말로 칠할 도, 얼굴 모, 종이 지,

즉 얼굴에 종이를 바르는 형벌을 뜻해요.

 

도모지는 집안의 윤리를 어긴 사람을 죽이기 위해 조선시대에 행했던 사형제도인데요, 얼굴에 물을 적신 창호지를 붙이는 거래요.

몇 겹씩 얼굴에 쌓아 올린 종이가 코와 입에 달라붙기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사람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질식사한대요.

'아무리 애를 써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것'이죠.

 

너무 끔찍한 형벌에서 유래된 단어라 앞으로 이 단어를 쓸 때마다 자꾸 생각날 것 같아요ㅠㅠ



 

초등학교에서 겪는 학습 부진과 중, 고등학교에서 겪는 학습 격차의 원인 중 하나가

빈약한 어휘력 때문이래요.

학습 컨설팅 전문가들과 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한목소리로 시간 많은 초등 때 책 많이 읽고, 한자 공부해 두어라 말하는 이유가 있어요.

수능에서 최상위권을 가르는 것은 다름 아닌 국어영역이기 때문이죠.

 

어려운 한자어를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어요>로

우리 아이의 부족한 어휘력과 문해력을 잡아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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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네 차원의 문 대탈출 1 - 과학 학습*판타지 코믹북 토깽이네 차원의 문 대탈출 1
김기수 그림, 김언정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토깽이네 원작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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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독서의 중요성이다.

독서야말로 학습의 기본이 되는 이해력, 문해력,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전에 게임이나 유튜브에 더 노출된 아이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아이 손에 책을 쥐여주는 일은 보통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책보다 게임이나 유튜브를 더 좋아한다고 해서 독서 지도를 포기해야 할까?


포기는 이르다. 방법은 있다.

바로 아이가 좋은 유튜버가 등장하는 책을 보여주는 것이다!


'토깽이네'는 가족의 일상과 챌린지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113만 구독자를 보유한 가족 유튜버다.



 

<토깽이네 차원의 문 대탈출>은 흥미진진한 판타지 만화도 즐기고,

생활 속 과학 상식까지 채울 수 있는 학습만화다.



 

여름방학을 맞아 캠핑을 떠났던 토깽이네 가족은

산사태로 인해 캠핑장이 폐쇄되는 바람에 잔뜩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간다.


폭우로 인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여의치 않자 어떤 집에서 잠시 비를 피하기로 하는데,

신성한 지역과 일반 세계의 경계를 상징하는 금줄이 걸려있었다.


절대 금줄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나린이와 다린이는 천장에서 떨어진 아기 새를 돕기 위해 금줄을 넘고, 차원 결계석을 깨뜨리고 만다.



 

이로 인해 차원의 경계가 어긋나버렸고,

토깽이네 가족은 토끼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이동해버린다.

 


 

화가 난 차원 관리자는 강력한 디멘션 크리스털의 힘으로

세상의 기본을 흐트러뜨리는 일곱 몬스터를 물리치면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차원 관리자의 조수 '피기 공주'의 도움으로 첫 번째 세상에 도착한 토깽이네 가족!

그곳은 밤이면 접촉한 상대방과 똑같이 변신해서 변신당한 사람을 사라지게 만드는

몬스터가 돌아다니는 중세 마을이었다.



 

변신 몬스터와 접촉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지만 찰나의 실수로 아빠가 둘이 되어버렸는데....

어떤 어려움도 가족이 똘똘 뭉쳐 이겨내려는 토깽이 가족은 과연 진짜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일곱 몬스터를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토깽이네 <차원의 문 대탈출>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한 번 책을 집으로 다 읽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재밌다.

아이도 재밌게 읽었는지 2권 언제 나오냐고 기다린다!


또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 상식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저 재밌게 읽기만 했을 뿐인데 과학 지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만화도 읽고, 과학 상식도 챙기고,

책 읽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과학 학습 판타지 코믹북,

토깽이네 <차원의 문 대탈출> 꼭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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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 2023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09
성요셉 지음, 오이트 그림 / 비룡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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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산타클로스를 믿나요?

아이들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에서 산타 할아버지가 내려와 선물을 주실 거라고,

그래서 꼭 올해는 착한 일은 많이 할 거라고,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두 손 꼭 모아 기도하곤 하죠.

 

산타클로스를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 특별한 이유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를 믿는 수많은 사람들의 믿음과 간절함, 사랑 그리고 희망이 만들어내는 날이기 때문일 거예요.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은

사랑, 희망, 믿음 등 잃어버리기 쉬운 소중한 것에 관한 이야기예요.

 


 

주인공 산타클로스의 아들 실버는 크리스마스에 태어났어요.

전 세계 아이들이 산타의 선물을 받고 기뻐할 때, 엄마 아빠가 모두 바빠서 생일임에도 실버는 늘 외롭게 보냈어요.

 

크리스마스를 선물받는 날, 노는 날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쁘게 일하는 엄마, 아빠를 이해할 수 없어요.

가업을 이어 산타가 되겠다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않죠. 실버는 K-pop 아이돌이 될 거예요.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자전거를 잃어버린 실버는 중고 거래를 통해 새 자전거를 얻으려고 해요.

자전거 판매자는 돈 대신 실버의 집에 있는 캐럴 테이프를 요구하는데요, 자전거 판매자는 다름 아닌 잭오랜턴 기사였어요.

잭오랜턴은 크리스마스를 없애고 핼러윈 마을에 사는 악령들의 공포심을 세상에 퍼트릴 꿈을 꾸고 있었어요.

 

집에 있는 수많은 캐럴 테이프 중 하나 주는 것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실버는

판매자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고 요구대로 테이프를 건넵니다.

 


 

크리스마스가 시큰둥하다고 해서 산타 마을이 없어지길 바란 건 아니었어요.

이골이 나게 들었던 캐럴 테이프 하나쯤 없다고 아빠까지 사라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산타 마을의 눈이 녹고, 아빠의 몸이 불투명해지자 세상 사람들 마음에도 어둠이 가득해지기 시작했어요.

실버는 잭오랜턴이 가져간 캐럴 테이프를 되찾기 위해 죽음의 강 건너편에 있는 핼러윈 마을에 들어서는데요,

 


 

잭오랜턴이 사는 성에 이르는 길은 결코 녹록지 않았어요.

뱃사공 카론과 슬랜더맨을 비롯해 도깨비, 구미호, 마녀 등 수많은 악령을 만나는 게 됩니다.

과연 실버는 잭오랜턴으로 캐럴 테이프를 돌려받고 크리스마스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은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전개와 소름 돋는 반전까지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산타 마을을 대표하는 '선'과 핼러윈 마을의 '악'의 대립구도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고요,

우리나라의 정서가 담긴 크리스마스 동화라는 점도 반가워요.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위해 핼러윈 마을로 떠난 산타의 아들 실버가

핼러윈의 악령들과 벌이는 아찔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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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 파란 이야기 15
이재문 지음, 오승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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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가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 가방으로 바꿔매고

터덜터덜 셔틀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한참 뛰어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밤늦게까지 숙제에 시달리다 기절하듯 잠드는 아이를 보면

어른들이 정해놓은 세상과 틀에 너무 빨리 껴맞춰지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울 때가 많다.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작가님의 신작, <히든>은 엄마가 짜놓은 학원 스케줄대로 움직이던 재우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모험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건은 엄마의 뜻대로 '글로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범생이 재우가

기이한 행동으로 아이들의 눈총을 받는 송희지가 흘린 노트를 줍게 되면서 시작된다.

 

희지의 노트에는 '히든을 찾는 자, 세상을 얻으리!'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는데,

평소의 재우라면 친구에게 바로 돌려주었겠지만

노트를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가슴이 뛰고 설레서 돌려주고 싶지 않다.

 

희지는 평소에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라는 말을 중얼거렸는데,

정말로 철인들 무리에게 납치당하는 걸 목격한다.



재우는 희지의 'H' 노트에서 나오는 힘에 이끌려 희지를 구하기 위해 철인들을 따라간다.

든 간들이라는 뜻을 가진 철인들은 꼴까닥 섬에 숨겨진 '히든'이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

마지막 퍼즐인 희지의 파란색 노트를 찾고 있었는데,

재우가 일생일대의 용기를 낸 것이 무색하게 어처구니 없이 붙잡히고 노트까지 빼앗기고 만다.



재우에게는 바다 위를 떠도는 화산섬에 갇힌 것만으로도 이미 믿기 힘든 현실이건만

이곳 '꼴까닥 섬'엔 사람보다 몇 배는 더 큰 닭과 말하는 지렁이가 살고 있었다.

 

엄마가 정해준 삶만 살던 재우는 희지와 함께 '히든'을 찾아 나서며 점차 모험가로 변모한다.

엄마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 모험가로서, '머(리가) 저(릿하도록 세뇌당한 무) 리'에서 벗어나

가슴 벅차고 마음을 뜨겁게 하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속 소리와 마주한다.

 

과연 재우와 희지는 사람들을 모두 머저리로 만들려는 철인들보다

먼저 히든을 찾을 수 있을까?



<히든>은 "남이 하라는 대로 하는 머저리로 살래?

아니면 가슴 뛰는 모험을 하는 모험가로 살래?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나이가 들수록 도전을 피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저에게도 묵직하게 다가온다.

 

<히든>을 읽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정해놓은 미래가 아닌

진정한 가치와 열정으로 내가 주체적으로 만드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재우와 희지를 통해

나의 삶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가슴을 뛰는 삶을 살고 싶다면 <히든>을 찾아 나선 재우와 희지의 모험 이야기,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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