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1라운드 - 무인도에서 탈출하라!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조영선 지음, 유희석 그림,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토깽이네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부모님들은 일찍부터 아이 경제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싶은 이유는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경제활동을 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서 성인이 되었을 때 일찍 경제적 자유를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경제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해 경제에 대해 1도 모르는 아이라면 어떻게 경제 교육을 시작하면 좋을까?

​이럴 땐 분명 무언가를 배우고는 있지만 공부한다는 느낌없이 배우는게 제일 좋다.

쉽고 재미있는 학습만화를 읽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같다.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은 왕초보 레벨 유저가 게임을 하듯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구독자 113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토깽이네'가 경제의 기본 개념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토깽이네 가족은 평소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철한 절약정신을 보이다가

경품 이벤트 당첨으로 떠나게 된 초호화 크루즈 여행에서는 공짜라며 흥청망청 쓰는 바람에

1주일 동안 사용해야 하는 포인트를 이틀 만에 소진해버린다.

이런 극단적인 소비패턴은 경제 감각이 부족한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일주일만 버티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이 모든 건 시작에 불과했다.​

여행 코스인 줄 알고 무인도에 하선했던 사람들을 전부 섬에 남겨두고 크루즈가 출발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부터 한 달 동안 무인도에서 지내라는 것이다.

이게 모든 게 다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란다.

 

사람들이 무인도 한 달 살기를 포기하려고 하자 곧바로 사람들 마음을 돌리게 하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한 달 동안 무인도에서 버티면 인당 일천만 원!

우승 팀에겐 상금 일억 원과 더불어 세계적인 요식 기업의 경영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사람들은 크루즈에서 사용하고 남은 포인트로 생존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아빠 토니는 당장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아닌 도끼를 구입했다.

이 도끼로 야자나무에서 열매를 채집하고, 나무로 침대를 만드는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얻었다.

즉 아빠는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를 선택한 것이다!




물품을 제작하는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수해 주는 대가로 식량을 얻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재화의 가치가 있는 지식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무인도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숲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동굴 입구를 발견하는데, 

토깽이네 가족은 다음 라운드도 통과하고 무사히 무인도를 탈출할 수 있을까?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은 일단 재밌다 ㅎㅎ

다 읽은 아이가 2권 기다려진다고 했다.

 

앞서 읽은 내용에 등장한 경제 개념을 쉽게 풀어 정리해주고, 재밌는 퀴즈로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학습 페이지도 마련되어있어서

책을 재밌게 읽기만 했을 뿐인데 기회비용, 생산재와 소비재, 공유경제와 공공재, 시장과 물물교환 등의 개념을 저절로 익히게 된다.

 

 

초등 사회 교과 중에서 경제 파트는 생소하고 낯선 용어가 등장해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한다.​

<토깽이네 경제 오락실> 재밌게 읽고,

기초적인 경제 개념을 익히게 하고 배경지식을 넓혀주시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