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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2 - 돌파 ㅣ 온 더 볼 2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9월
평점 :
<온 더 볼>은 축구에 진심인 4학년 찬이와 지유, 그리고 승재가
월드컵이라는 꿈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을 담은 축구 동화이다.
'온 더 볼 On the Ball'은 공을 소유하고 있거나 공과 밀접하게 플레이하는 상황을 말한다.
1권이 찬이는 폐교될 위기에 처한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학교에 축구부를 창단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2권은 축구부 정식 창단을 위한 선제조건, 무강시 축구 대회에서 1승을 거두기 위해 팀을 정비하고 훈련에 몰입하는 대풍초 축구부의 모습을 그렸다.
대풍초 축구부는 뒤늦게 축구를 시작했지만
축구 선수였던 아빠에게 물려받은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단숨에 축구 유망주가 된 지유를 중심으로 제법 축구부 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치열한 주장 선발전과 선수 별 포지션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려고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방해 공작으로 제대로 된 훈련 장소조차 구하지 못할 만큼 열악한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이에 굴할 대풍초 축구부가 아니다!
선수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훈련에 몰입하며,
자신감을 높이고, 팀워크를 배워나간다!
한편 라이벌 준혁이를 제치고 당당하게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따낸 지유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 성장하고 있지만
단 한 명, 사랑하는 아빠의 반대에 부딪히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축구 명문 백호초와의 연습경기에서 겨우 머릿수를 채운 데다
여자 선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팀이라는 무시와 조롱을 견디며 그라운드에 서야 했어요.
긴장감 속에서 시작된 전반전!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풍초 수비의 약점이 드러나 맥없이 실점하며 위기를 맞는데,
과연 대풍초 축구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백호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경기 중계를 어찌나 맛깔나게 하는지 마치 경기를 관람하는 듯 눈앞에 그려져서..
어른은 제가 읽어도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자꾸만 넘어가는 페이지가 아쉬울 정도였으니까.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푹 빠져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
축구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조건 무조건 읽어야 하고,
책 싫어하는 아이도 재밌다고 3권 언제 나오냐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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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있다.
축구 경기에선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선수들은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그 모습을 보고 팬들은 깊은 감동을 받는다.
<온 더 볼>을 읽은 아이라면 포기하지도, 주눅들지도 않고
고정관념에 맞서 돌진하는 대풍초 축구부원들 모습에 감동받아 '대풍 윈디즈'가 되어 응원하게 될 것이다.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는 책, <온 더 볼>!
꼭 읽어보길 바란다! 강추 또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