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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 변신 테스트
이야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평점 :
"잠깐만, 네 다리?!
왜 나한테 꼬리가 달려있지?"
나, 고양이로 변한 거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바로 <고양이 인간 고철>이다.

<고양이 인간 고철>은 못된 아이들의 괴롭힘을 피해 달아나던 주인공 철이가
갑자기 고양이로 변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말수 적고, 소심한 철이는
4학년 첫날부터 시작된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이 이사로 인해 마지막 등교란 사실이 위로가 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된 괴롭힘을 피해 있는 힘껏 달아나던 철이는
담장을 훌쩍 넘는 순간! 검은 고양이로 변해버렸다.

고양이로 변해버린 탓에 5분이면 닿을 거리를
도로 위의 수많은 위험을 피하느라 30분 만에 겨우 집에 도착했지만....
아들이 고양이로 변했다는 걸 알리 없는 엄마는 철이를 쫓아버린다.

철이는 길고양이 일당에게 잡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나타나 자신을 구해준 은지에게
한눈에 뿅 반해버리는데.....
은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호수에 돌을 던진 것처럼 심장에 파동이 일어난다^^

그런 은지를 전학 간 학교 같은 반 교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 철이!
은지를 보자마자 또 심장이 달음박질친다.
은지와 친해지고 싶지만 은지는 얼굴도 예쁜 데다 마음씨도 곱고, 공부도 운동도 잘해서
학교에서 안 좋아하는 아이가 없는 아이라 다가가 말 붙이기도 어렵다.

한편 전학 간 학교에도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일당이 있었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도움을 주는데,
웬일인지 철이는 고양이 인간이 된 이후로 당당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런 자신의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려면 변신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과연 철이는 고양이로 변하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깨닫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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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은 어느 날 문득 고양이로 변해버린 아이가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소심한 나도 나이고,
눈물 많은 나도 나이고,
겁 많고 두려움 많은 나도 나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이런 약한 모습은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내 안에 어떤 모습을 발견하든 그것들 모두 나이기에
'이런 나도 나야!'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나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고양이로 변해버린 철이처럼^^
진정한 용기를 배우며 성장하는 철이의 성장스토리,
<고양이 인간 고철>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