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을 다룬 중국 소설로,
한 번쯤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꼽히는 <초한지>!
토사구팽, 사면초가, 다다익선 등 수많은 사자성어와
용안, 면목 등 어원이 초한지에서 나왔지만 정작 끝까지 읽어봤다는 사람을 드물다.
나도 몇 번 읽어보려고 시도했지만
양이 워낙 방대한데다 등장인물이 많고 복잡해서 읽을 엄두가 안 났던 것 같다.
그래서 여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선 엄두가 안 나서 못 읽었던 사람,
읽다가 포기한 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밌고, 빠르게 <초한지>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바로, <처음 읽는 초한지>다!
재미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짧은 호흡으로 빠르게 전개해서 지루할 틈도 주지 않는다^^
<처음 읽는 초한지 1 : 영웅을 품은 두 개의 별, 그 시작은 난세로부터!>은
진나라의 폭정을 잠재울 두 영웅, 유방과 항우가 등장한다.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천하통일을 이루었지만
만리장성, 아방궁 등 무리한 공사와 폭정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었고, 백성들의 삶은 나날이 피폐해져 갔다.
항우의 숙부 항량은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초나라를 다시 세우고자
머리에 신묘한 계책으로 가득 찼다고 알려진 범증을 찾아가 손을 잡는다.
항량과 범증이 초나라 왕의 후예를 찾아 옹립하자 진나라 타도를 외치며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중에는 패현에서 온 유방도 있었다.
유방을 마주한 범증은 한눈에 그가 천하를 통일할 인물임을 알아보았지만 이미 항우의 편에 섰기에 그를 훗날 왕위에 위협이 될만한 존재로 보고 유방을 없애기 위해 갖은 술수를 쓰게 된다.
한편 초나라의 희왕은 함양 땅을 먼저 차지한 자에게 그 일대 왕으로 삼겠다며
유방에게는 서쪽, 항우에게는 동쪽으로 출발할 것을 명령한다.
과연 유방과 항우 중 누가 먼저 함양을 차지하게 될까?
중국 수천 년 역사의 지혜를 담은 <처음 읽는 초한지>는
중국 역사에서 극적인 순간인 초, 한 전쟁을 잘 담았을 뿐만 아니라
어쩜 이렇게 재치 있을까, 피식하고 웃음을 자아내는 포인트가 곳곳에 많았다.
'초한지 비밀노트'에는 초한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와 어원이 담겨있어서 유익했다!
<처음 읽는 초한지>로 읽어서 초한지의 뼈대를 세워놓으면
나중에 완역본 읽을 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포용력이 넓은 유방과, 힘으로 평정한 항우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인물을 통해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처음 읽는 초한지> 꼭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