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학기 초가 되면 교우관계로 고민에 빠지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속앓이 하거나..
마음과 달리 엉뚱한 말과 행동이 나와서 친구가 상처받기도 하고, 본인도 당황스러워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서툴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갈등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좋은 관계를 맺는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이다.
사전평가에서 초등 교사 100명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책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
목차만 봐도 학교에서 한 번쯤 경험해보거나 누구나 겪었을 법한 상황을 담은 실용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먼저 아이들의 고민을 만화로 만나고, 친구관계로 고민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라는 것만 알아도 아이만 안심하고 용기를 얻는다.

의외로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도 많고.
그때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돌아보면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온다면 '이렇게 해보렴!'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한 번 읽는다고 모든 인간관계가 드라마틱하게 편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연습하다보면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하기 방법이 궁금한 친구
** 친구와의 관계가 힘든 친구
** 표현이 서툰 친구
** 공동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
** 친구의 요구에 거절을 못 하는 친구
** 친구랑 대화하다가 말문이 자주 막히는 친구
** 자꾸 나쁜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가 알고 싶은 친구
이런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이 아주 유용할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