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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적 사고방식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강민호 지음 / 와이비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월 들어 처음 읽게 된 책이 바로 '마케팅적 사고방식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것' 이다.
강민호 마케터는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몇 번 본 적이 있다. (물론 타게팅이 된 것이겠지만)
명확하진 않지만, 공감이 가는 문구를 적어놓아서 한 번쯤 읽고 지나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기마사에서 강민호 마케터가 쓴 책의 서평이벤트를 진행하길래 별로 고민하지 않고 신청하게 되었다.
주로 이 책에서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알고 있거나, 배우는 마케팅 지식을 서두에서 먼저 제시하고, 이후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현재(시대적) 상황에 기반한 근거를 함께하면서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바로 "진정성" 이다.
진정성은 단순함(simple)과도 밀접하다고 보는데, 요새 세상은 사람들이 단순함을 찾기 쉽지 않게 되어 있는 듯 하다. (분야를 막론하고)
책을 읽다 보면 그 내용 안에서 새로운 가르침을 얻기보다는 원래 있었던, 하지만 망각하거나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에 대한 재발견 혹은 공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최근 읽었던 '배민다움' 과 비슷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좋은 책이다.
마케터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갖는 사람이 아니어도 읽을만 하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온 문장들을 요약한 것이다.
- 의사결정이란 포기해야 할 것을 선택하는 일
- 선택이란 무언가를 추가하고 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언가를 빼고 포기할 것을 정하는 일
-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고객지향은 고객을 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나를 쫓게 만드는 것
- 만약 상품과 서비스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뭔가 계속 잘 안되고 있으면, 대개 이유는 그만큼의 가치가 없기 때문
-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가 되면 거래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 마케팅은 가치를 제안하는 것이다
- 마케팅은 무언가를 더하고 포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포장을 벗겨내어 본질적인 가치를 심플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진정성"
- 구매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시간을 단축시켜줌으로써 고객의 시간적 비용을 낮춘다
- 고객의 편익을 극대화시키고 비용을 낮춰주는 가치제안, 기능적 편익과 경제적 비용이라는 프레이밍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다
- 가치를 추구하면 이익은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고객은 바로 '내부고객' 이다
- 뛰어난 영업사원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훌륭하고 추천할만 하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 기업은 수익의 90%가 기존 고객들로부터 나오고 있음에도 마케팅 예산의 70%를 새로운 고객 유치에 쓰고 있다, 필립 코틀러
- 리스크란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때 리스크인 것이지 이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 이미 리스크가 아닌 셈이다
본질적으로 계획을 통해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리스크는 없다
- 린스타트업
- 여러분은 아홉 번의 시행착오 뒤에 이어지는 열 번째 시행착오를 감당할 용기와 열정,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있습니까?
- Connect the dot
- 모든 것을 강조하는 것은 '아무것도 강조하지 않는 것' 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