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아디의 생일파티-믿고 보는 모리스 샌닥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글.그림, 조동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믿고 보는 작가, 모리스 샌닥의 새 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엉뚱하고 비밀스러운 생일파티

모리스 샌닥이라면 어떤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할 지 기대되지요?

모리스 샌닥이 뇌졸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면서

죽음을 앞둔 8개월 전에 그림과 글을 함께 작업한 책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 미국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인 'sesame street'의 내용 중 일부라고 하더군요

출생증명서도 있는 귀한 돼지네요 ㅎㅎ

2000년 6월 10일

2012년에 돌아가신 모리스 샌닥의 생일이 바로 6월 10일

 작가는 범블아디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글을 썼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봤습니다

새 옷을 입혀주면 거울 앞으로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과 똑같은 범블아디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들을 초대하고 신나게 즐겨봅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아이가 상상의 나라로 가면 글이 적어지고 그림의 비중이 많아집니다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는 범블아디가 즐거워질수록 글이 적어지고 그림이 커집니다

모리스 샌닥이 글과 그림을 모두 한 작품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작품인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아이와 함께 팬케익을 만들어 생일축하도 해주었어요

영화와 원작과 함께 상상의 나라로 떠나게 해 주는 리프맨

리프맨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26
윌리엄 조이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3년 7월

퇴원하고 오니 집에서 절 반기건 비룡소의 리프맨 입니다

띠지에 있는 [에픽: 숲속의 전설]

병원에서 예고편 보고 현호가 보고 싶다고 했던 바로 그 영화네요

현호가 읽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서 몰래 먼저 읽어봤습니다

비룡소 그림동화 226 리프맨

ABBY 영예상 수상작가 : 1991년 미국 서점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리프맨]은 영예상을 수상했네요

서점협회의 회원들이라 하니 많은 책을 접하고 베스트셀러를 아는 사람들이겠지요

속표지입니다

원제목은 THE LEAF MEN 이었네요

우리나라 번역본은 [리프맨과 용감한 곤충 친구들]이구요

원작자인 윌리엄 조이스는 어디서 들어본 적 있네요.

영화 가디언즈의 원작자라고 하네요

www. williamjoyce.com

윌리엄 조이스는

아이들이 독서를 숨 쉬는 일처럼 자연스러운 일이 되게 하려며

부모가 먼저 즐기고, 그 즐거움을 아이들과 나눠야 한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

윌리엄 조이스의 리프맨의 이야기는 기발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는데요

상상력의 나라로 떠나기 좋은 책이었어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계시는 호호 할머니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호호 할머니의 정원은 종종 손자 손녀에게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내가 여렸을 때 우리 집 정원은 참 신비로웠단다.

달빛이 은은한 밤, 정원에서는 온갖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곤 했지.

하도 오래전 일이라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호호 할머니는 왠지 쓸쓸해 보였어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곤충들이 귀엽지 않나요?

무당벌레, 사마귀, 쥐며느리 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무슨 일이 일어난 듯 하죠?

쥐며느리 탐험대

얼마나 용감한가요 ㅎㅎ

저 작은 쥐며느리들이 이번 책의 주인공입니다

쥐며느리보다 큰 달팽이, 무당벌레들이 조금 초라해보이지요.

웃고 있는 보름달 앞에 나타난 리프맨입니다

리프맨의 활약이 너무 궁금하지요?

전 읽으면서 흥미진진했거든요

책 안에는 으스대기 좋아하는 거미도 있고

언제 버려졌는지 모르는 인형도 나옵니다

리프맨이 왜 나타나는지 어떻게 나타나는지

영화와 그림책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집니다

개봉하면 영화보러 가야겠어요 ㅎㅎ

책의 내용과는 좀 다른 듯 하네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 공간편 혼자 갈 수 있어요

혼자 갈 수 있어요! - 공간 ㅣ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6
박정선 글, 김중석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시공주니어 / 혼자 갈 수 있어요 / 수학그림책 / 수학동화 / 공간동화 / 공간그림책

아이들이 말만 하기 시작하면 엄마들이 알려주는 것이 수학이지요

와이키즈에서 4세 수업에서도 1,2,3 숫자와 공간에 대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 얘기는 4세면 공간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다는 얘기겠지요

오늘은 시공주니어의 수학 그림책 중 공간에 해당하는 혼자 갈 수 있어요! 를 읽었습니다

시공주니어의 수학은 도형 / 비교 / 수 / 공간 / 분류 / 규칙 으로 분류되어 있네요

안 쪽의 표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박정선 글작가님은요 수학과 과학에 관한 책을 많이 쓰신 분이에요

비룡소의 형은 크다! 나는 작다!,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등등

그러니 내용에 관한한 믿고 볼 수 있겠네요

김중석 그림작가님은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다 했더니

기러기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우수상 수상자시네요.

이 책에서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뒤뚱뒤뚱 되똥되똥

입말이 살아있습니다.

읽을 때 아이들을 사로잡아 줄 것 같습니다

엄마 오리는 뒤뚱뒤뚱 꽥꽥

아기 오리는 되똥되똥 꼬악꼬악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걷는 모습이 소리로 이렇게 이쁘게 표현되다니요

아이들과 함께하기 더 좋을 것 같아요

책 사이에는 이렇게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법도 있습니다

4살 아들이 와이키즈에서 배운 앞, 뒤를 비롯해 위-아래 에 관한 활동도 있구요

아기 오리와 함께 곤충을 관찰하고 수를 세어볼 수도 있습니다

아기오리가 병아리들을 따라 들어간 시골집입니다

주인 아저씨가 아기 오리를 닭장에 가두기 위해 쫓아오지요.

푸드덕푸드덕 뒤뚱뒤뚱

파드닥파드닥 되똥되똥

재미있는 표현들입니다. 아이들과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기 오리의 집을 찾아주면서 오른쪽, 왼쪽 공간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이렇게 독후활동까지 도와주는 책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

개념을 알아봐요는 4세 아이도 잘 할 수 있겠어요

앞 페이지마다 있었던 문제들의 해답과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엄마가 먼저 읽어본 후에 아이와 책을 읽을 때 더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아이와 할 이야기도 많아지구요

수학에 관한 이야기책이 필요하시다면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찾아보세요

놀라운 메이터의 놀라운 이야기

메이터의 놀라운 이야기 ㅣ 디즈니 픽사 카 메이터 이야기 시리즈 3
예림아이 편집부 지음 / 예림아이 / 2013년 7월

현호와 태호가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1위가 라이트닝 맥퀸입니다

디즈니 픽사 카의 주인공이죠

그리고 그 주인공 옆에 항상 함께하는 메이터가 있습니다

메이터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요

 

이번에 예림아이에서 메이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메이터의 놀라운 이야기, 엄청난 이야기, 신기한 이야기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메이터의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메이터의 놀라운 이야기 안에도 3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몬스터 트럭 레슬러 메이터 / 곡예 비행기 메이터 / 달에 간 메이터

첫번 째 이야기는 [몬스터 트럭 레슬러 메이터]

메이터가 레슬러 팬티를 쓰고 있지요

팬티를 슨 낡은 견인차 메이터의 뻐드렁니가 인상적입니다

메이터가 옛날 일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맞아, 난 몬스터 트럭 레슬러였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라이트닝이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래도 메이터는 기죽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나가지요

"기억 안 나? 우리 같은 팀이었잖아."


라이트닝과 메이터가 우승을 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는 [곡예 비행기 메이터]

메이터가 귀도에게 비행술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라이트닐이 묻습니다

"메이터, 비행술은 언제 배웟어?"
 

비행기로 가득찬 잭슨 마을의 스피커 비행학교

메이터가 비행술을 배운 곳이라네요

책임교육! 우리 학교들도 책임 교육 좀 해 줬으면...

 

메이터가 곡예 비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스피커의 책임 교육 덕에 비행기들과 나란히 날 수 있어요.
이번에도 메이터의 이야기를 듣던 라이트닝이 물어보지요

앗! 이번에는 라이트닝 맥퀸 단원이라고 대답하네요

과연 메이터와 라이트닝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요?

메이터의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세번째 이야기는 [달에 간 메이터]
둥근 달을 바라보고 있던 메이터가 이야기합니다

"내가 예전에 저 달에 간 적이 있었는데......"

 

달 탐사선 임팔라 13호가 달 표면에 있는 구덩이 크레이터에 걸려 견인차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 때 우주 왕복선 로저가 지나가던 메이터를 발견하고 메이터는 임팔라 13호를 돕기로 했어요
 

훈련을 마친 메이터가 임팔라 13호를 크레이터에서 구해주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마지막 이야기 속에도 라이트닝이 나올까요?

과연 메이터는 임팔라 13호를 무사히 구해 지구로 복귀했을까요?

 

 

라이트닝 맥퀸을 좋아하여 영어책도 열심히 보는 현호와 태호

흥미진진한 매력적인 메이터의 이야기 속으로 쏘~옥 빠진답니다.

이사벨의 방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사벨의 방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0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0 이사벨의 방

아.. 요 주인공 얼굴 많이 본 것 같은데...

데이비드 스몰? 어디서 봤지?

아! Gardener

글작가와 그림 작가가 일치합니다

가드너를 함께 만들어서 칼뎃콧상을 수상한 이 부부가 만든 책이네요

가드너의 편지 형식까지 같습니다.

묘하게 반가우면서 두근거리네요

책 안표지를 펼쳐보니 우울한 그림이...

1950년대 미국으로의 이민 물결이 붐을 이루던 시절,

멕시코 소녀 이사벨이 미국으로 이민가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인 사라 스튜어트의 친구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실성 있는 이야기이니만큼 좀 더 가슴에 와 닿기도 하네요

1957년 4월 5일 이사벨이 루삐따 이모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합니다

영어를 가르쳐주었던 이모에게 영어로 편지를 쓰는 이사벨

낯선 곳에서의 하루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테지만

아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낯선 곳에 대한 그림움을 이겨내고 있네요


어느덧 6월

이사벨의 엄마는 동네에 적응을 잘 해서

멕시코에서 하던 파티 음식 만드는 일을 다시 시작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이사벨과 함께 파티에 참석했다가 커다란 상자를 받아옵니다

상자를 받고는 싱글벙글 했다는 이사벨

왜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마지막 모습이에요

어느덧 적응을 잘 하고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상자의 모습도 나와있습니다

이사벨은 익숙했던 그리웠던 자신의 집을

여기저기서 상자를 모아와서 만들었네요

씩씩하게 지내는 것 같았던 이사벨은 사실 속으로 그리움을 삭이고 있었나봐요

이렇게 상자를 모아서 자신의 동네를 재현할 정도로요

속 깊고 창의적인 이사벨은 그렇게 적응을 하였나봅니다

그리고 이사벨의 편지를 읽으면서 저도 함께 두려움을 이겨냅니다

처음 이사벨은 이사할 때부터 소심하게 벗어나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아이들과의 놀이에 어울리지도 못 하고 한 걸음 뒤에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사벨은 조금씩 한 걸음씩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에서는 중앙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죠

이사, 이민을 앞두고 불안한 감정을

섬세하면서 잔잔한 글로 풀어주고 있는 [이사벨의 방]

이사벨의 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살기 위해 다른 문화 속으로 이민오는 이민자들

언어, 피부색, 문화는 달라도 함께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