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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라도 괜찮아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 지음, 김령언 그림 / 비룡소 / 2016년 7월
평점 :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는
1단계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2단계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3단계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동화
로 단계가 나뉘어져 있다고 해요
8살 혼자서 책을 읽길 좋아하는 아이지만
막상 읽으라 하니 또 부담스러워하기도 하는 나이이지요
해서 빙하기라도 괜찮아는 혼자 읽고 엄마와 다시 읽었어요
혼자 읽을 때보다 아직은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더 좋다는 8살이네요
7살 동생은 아직 엄마가 책을 읽어주다보니 샘이 좀 나는 듯도 싶어요
책 속의 주인공들의 이름은
그 특징을 알려주기에 아이가 더 재미있어 했어요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마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우루스
미르
이 책 주인공 공룡의 이름이에요
아이 말로는 아마도 브라키오사우루스 일 것 같다고
초식인데다 목이 기니 그럴거라고 하더군요
공룡명이 아니라 이렇게 풀어 쓴 설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되고
본인이 알고 있는 공룡 이름도 되새겨 볼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아요
쥐인듯아닌듯쥐 / 쥐라서그래서쥐 / 쥐라서어쩌라쥐 / 쥐라나뭐라나쥐
작고작은얼굴에입만삐죽테루스
깜짝놀랄만큼사나운인상그래도성미도고약하기짝이없는사우루스
책 속 친구들의 이름설명 재미있죠?
처음에 미르는 큰 공룡들과만 이야기하고
또래의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하지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미르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이 많았어요
자리잠자리, 쥐, 익룡 등
커다란 몸집을 가진 미르는 이런 친구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아요
마치 우리 인간들이 동물들의 소리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처럼요
그러다 쥐와 친구가 되며 작은 친구들의 이야기도 듣게 되지요
무심코 했던 행동들로 작은 친구들한테 상처를 줬던 것도 알게 되고요
늘 곁에 있던 익룡 쮯이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미르가 들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도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무심코 지나친 친구의 말이 너에게 중요한 것일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
친구가 정말 널 소중히 생각해서 하는 충고일 수도 있다는 것도요
그냥 아이와 재미있게 읽고 지나가지만
읽은 후엔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