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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남아 사용설명서 - 이해불가 아들과 살아가기 위한 리얼 육아 만화
마키 리에코 지음, 안나진 옮김 / 라의눈 / 2015년 7월
평점 :
책 제목부터 궁금했던 초딩 남아 사용 설명서
내년이면 큰 아들이 초등학교에 가니 이것저것 마음만 분주했던 차에
이해하기 힘든 아들을 만화로 보여준다는
리얼 육아 만화 초딩 남아 사용설명서를 접했다
리얼 육아라는 설명처럼 작가인 마키 리에코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엄마가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일들을 딱딱한 글이 아닌 만화로 풀어냈으니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는 더 쉽다
책의 구성을 먼저 보면서
학교에 간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마음의 준비를 해 보았다
학부모 참관이야 어린이집에서도 하고 있는거고
기생충검사? 초등학교에서 아직 이런 걸 하는걸까?
성적표, 소변검사, 게임기....
아이가 학교에 가면 어떤 일들이 있을지 미리 경험해보는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

등장인물은 작가와 아들 그리고 남편

환경이 바뀌는 것에 예민한 큰 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포옹이구나
아이가 조금 더 커도 12살이면 고학년임에도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엄마와의 포옹, 엄마의 목소리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하니
아이가 커도 계속 많이 안아줘야겠다
만화로 상황 설명을 하고 아래에 팁을 붙여줘서 더 재미있는 초딩 남아 사용 설명서

아!!! 여기서 띵...
아들맘들 힘냅시다!!!
어린이집에서도 참여수업을 하고 있고 운영회의에 참여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의 간담회는 좀 많이 다른 듯 하다
아님 일본이라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거겠지만

이건 혼자 피식하고 웃어버렸던
아이들이 똥과 성기에 관심이 많을 땐 이런 것까지 궁금해하는구나
그리고 작가가 팁으로 알려준 설명 덕에 나는 나중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듯 ㅎㅎ
초딩 남아가 되면 이런 것도 궁금해할까?

상어가 배뇨기관이 없다는 걸 처음 안....
아이들 과학책에 상어가 배뇨를 안 한다는 게 써 있었던가?

아이가 궁금해하던 것과 앞으로 가르쳐 줘야 할 것들에 대해
혼자 웃기도 하고 심각해하며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다..
만화로 된 책이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히는데다
남아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ㅎㅎ
게다가 번외로 남편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와
학년별 남자아이 취급법도 있다

리얼 초딩 육아 만화 초딩 남아 사용 설명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