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현북스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얼굴을 가린 문구가 인상적인 현북스 햇살어린이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궁금해서 책을 넘겼지만 글밥을 보곤 헉!

우리 6세 아들에겐 아직 빠른 듯한...

먼저 읽어보니 한 번에 훅~ 읽혀지는 내용이지만 아직 6세에겐 빠를 듯 하다

옆 집 사는 초등 형아 빌려줘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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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마빈 시리즈의 작가 루이스 새커의 새 책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이 책은 미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과도 닮아있다

인기를 얻기 위해 조금 더 인기 많은 아이와 어울리고

그렇지 않은 아이와 얘기를 나누지 않고 따돌리고

초등 고학년, 중학생 아이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기까지 한

현북스 햇살어린이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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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이 대화를 읽으면서 헉! 하고 놀랬지만

이 아이들은 자기들이 조금 더 세 보이기 위해 더 센 단어를 선택해서 이야기하고

다른 아이를 놀리는 걸 멈추지 않는 친구들이었다(왕따의 주동자격)

초등학교 2학년부터 절친이었던 잘생기고 공부 잘 하는 친구와

그 친구가 새로 친해진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 데이비드

 

주인공인 데이비드는 생각이 깊은 아이였고

그 생각이 깊음은 다른 아이들보다 진중하고 조용함이었고

인기많고 활동적인 랜디와 다른 친구들에겐 그저 놀림거리였을 뿐이었다

어른들의 눈에는 데이비드는 참 착하고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였는데

그 아이가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샌님으로 보이고 놀림의 대상이라니...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실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데이비드의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고 어느순간 용기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이비드를 보면서

 


책 뒷면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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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이나 의지가 없이 누군가를 따라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거​나 같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생각에


그래. 결국 내 생각도 의지도 없다면 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오늘 또 나도 성장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


하루종일 나는 누구인지

나는 과연 내 의지를 가지고 잘 살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현북스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자기만의 생각과 의지를 가진 아이로 자라나길

언제나 올바른 생각을 하는 아이면 좋겠지만

틀렸다고 생각할 때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나의 육아는 어떤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

아이 책이지만 엄마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

현북스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 였다

 

 

현북스 6기로 무상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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