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계산기 - 5인 동화집 햇살어린이 21
김말랑 외 지음, 신나경 그림 / 현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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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가면 너네집 몇평이야 라며 조건을 따지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뜨악하며 소문이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근처 사는 분의 딸이 초등학교 입학 이후
친구들과 자꾸 싸우고 학교가기 싫어해서 알아보니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맞벌이에 외동이고 어렸을 때 놀아야한다며 따로 영어, 한자 등의 사교육을 안 한 아이는
반에서 재미는있지만 공부는 못 하는 아이가 되었고
세 식구 살기 충분하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작은 집에 사는 것이 이유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놀림 받으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해서 이사간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주로 다른 친구를 놀리는 아이들은 엄마들이 계산적으로 그런 걸 많이 따진다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를 따져서 놀아라, 놀지 말아라 하는 식으로
게다가 동네가 그래서인지 친구 아버지의 직업을 따지기도 한다는 요즘 세상에
​다섯 개의 이야기를 모은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 친구 계산기는 그런 부모 심리를 다뤘어요
사실 아이를 위한 동화인데 전 이 얘기만큼은 꼭 부모님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더라구요
처음 페이지를 펼쳤을 때는 이런 페이지에 헉!
이건 꼭 내가 읽어줘야하는구나 했는데 글씨도 큼직큼직, 문장도 짧은 편이라
아이들 읽어주기에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친구 따라 강남간다" 이야기는 괜히 있는 것은 아닐터
어떤 엄마든 내 아이가 도움되는 친구를 만나길 바라고 있는 심리를 이용하여
친구의 학년, 반, 번호만 입력하면
성적, 외모, 가정 환경, 지능 지수 등의 정보를 점수화해서
도움이 되는 친구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친구계산기
다음 날 민우는 학교 화장실에서 1번부터 반 친구들을 모두 입력해봤어요
그렇게 친구들을 모두 입력해보고 엄마의 말씀대로 점수가 높은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헌데 이 점수가 높은 친구들은 모두 민우와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었어요
민우와 친한 친구들은 모두 점수가 낮고 심지어 마이너스까지...
민우의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는 생각한대로 진행될까요?

 


 

 

 

민우에게 정말 점수가 높게 나온 친구는 민우와는 친구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민우보다 먼저 친구 계산기를 가지고 있던 상훈이에게 민우는 마이너스였어요

 

 ​

 

이 부분에서 저도 뜨끔! 합니다
내 아이를 위해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를 사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다른 아이 입장에서 보면 우리 아이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친구의 외모, 성적, 지능 지수가 아니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엄마를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현북스의 친구 계산기
 
5명의 작가님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엮은 이 책 아이들과 읽기에도 엄마가 반성하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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