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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부모의 말, 아이의 말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글로 배우는 양육의 기술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키우기 / 노란우산 / 임영주 지음
"도대체 엄마가 말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엄마 말 좀 들으라구!!!"
새벽에 눈이 왔던 아침. 부글거리는 속을 달래며 웃는 얼굴로 아들이랑 등원 준비를 했습니다
'아. 넌 정말 날 시험하는거냐? 왜 이렇게 늑장이야.' 라는 말은 늘 그렇듯 속으로 삼키면서요
책에서 읽은 [아들은 부모의 마음을 다듬도 다듬어 줄 은인]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아이의 얼굴을 다시 봤습니다
우아하게 아들을 키우다니요
처음엔 의문이 들었어요
어떻게 아들을 우아하게 키운다는거지?
정말이라면 열심히 배워봐야겠는걸
그렇게 첫 페이지를 열었어요, 지난 주말에
우리 아들 정말 괜찮을까요?
프롤로그를 자세하게 읽어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수개월 동안 취재를 하고 쓰셨다는 이야기는 신뢰감을 주십니다
'아들 양육서'라고 표현하신 이 책을 통해 저도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을 바라보는 눈에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책은 크게 4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날 떄부터 다르다는 것부터 인정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칭찬하고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들양육서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정말 가슴에 새겨진 글귀들이 많습니다
아들은 깎고 다듬고 세공해야 할 보석이 아닌 듯 보입니다.
오히려 세공할수록 깨지거나 그 고유의 광채를 잃을 것 같습니다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작가님이 본 아이들의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주시고 마무리는 이렇게 작가님이 TIP을 주십니다
이 TIP들이 아~~ 소리가 나오게 해요
내가 현호에게 태호에게 너무 강압적인 엄마는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하게 해주고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표현을 하는 게 더 좋겠구나 라는 것도 배우고
아들 양육서를 정말 여러 권 읽지만 읽을 때마다 배우는 것이 많아요
작가님의 에필로그에 있던 얘기 중
아들이 깨닫게 해줍니다, 부모가 되었으면 다시 태어나라고.
아들이 가르쳐줍니다, 인생이 꼭 마음먹은 대로 되는 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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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위험한 짓만 골라 한다고 한숨 쉴 때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기도했던 때를 떠올립니다.
내 아들이 한글도 빨리 읽었으면 하고 욕심이 생기기 시작할 때 아들의 첫 발길질을 떠올립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내 아들과 나만 잘못된 게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도 생기구요
아들을 키우면서 저처럼 소리 많이 지르고 화 많이 내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