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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자라서 - 우리 아이 재능발견 놀이 ㅣ 아기발달 2단계 그림책 3
김별 글,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의 나는 나는 자라서
노래가 생각납니다
나는 나는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우리 나라 지키는 국군이 될테야
어렸을 적에 많이 불렀던 노래이지요 ㅎㅎ
우리 아이는 과연 무엇이 되고 싶을까요?
혹시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 직업을 먼저 알려주지는 않았나요?
우리 부부는 늘 한가지만 이야기합니다
"토목기사만 되지 말아라."
그러나 아들은 보고 들은 것이 그래서인지
"현호는 나중에 자동차 다리 만들거야" 라던가 "엄마, 현호가 나중에 더 큰 터널 만들어줄께"
라는 말을 하곤하지요ㅠㅠ

그리고 첫 장은 이렇게 새싹이 나오네요
아직 어린 둘째는 "나는 나는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하고 노래부르니
"꽃" 이라고 대답합니다.
네. 새싹은 자라면 꽃이 됩니다. 아무렴요 나무가 되기도 하지요. ㅎㅎ

선생님, 가수, 화가, 요리사, 의사, 탐험가, 등등등 다양한 직업에 관해 얘기해줍니다
달랑 직업 이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까지 해 줍니다
탐험가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지만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지요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도 이렇게 행복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현호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하니 행복한 표정으로 "아빠"라고 대답합니다
ㅎㅎ 엄마라고 대답 안 해줘서 마냥 고맙습니다
"책에서 선생님, 화가, 작가 이런 것처럼 다른 건 안 되고 싶어?"
"현호는 Z를 만들거야. 또봇 Z"
"난 또봇 X인데?" 라고 대답하는 태호
4살 태호는 자신은 커서 또봇이 될 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합니다

엄마들이 사교육을 열심히 시키는 이유는?
바로 우리 아이가 커서 00이 되었으면 해서이지요
대부분이 의사와 판사, 변호사 등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직업을 선호하면서
요즘은 가수와 배우 등 연예계로 진출하기를 바라는 부모님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아이의 재능은 어떻게 찾아내 키워 줘야 하는지
늘 고민하는데 읽어두면 분명 도움이 되는 좋은 말까지.
표지에 신경 씀이 고마웠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 엄마들이 생각해볼 수있도록 도와 준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