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초가을 시골집에서 할머니 무릎 배게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긋나긋한 할머니 목소리로 노래도 불러주실 것 같다.
할머니 보고싶어ㅠㅠ
자기 전에 들어봅시다. '깊은 잠을 잘거에요'
<무릎>-아이유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에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