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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생각 - 파리를 놀라게 한 건축가 백희성의 ㅣ 아티스트 백희성의 환상적 생각 1
백희성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실로 큰 자극을 받았다.
나 또한 많은 사람들처럼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남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쫓으며 살았다.
가능성을 재가면서 나는 못할 것이라고 지레 겁부터 먹고 도전이란 것은 해보지도 못했다.
저자는 그냥 도전하라고 말한다. 실패에 당당히 맞서라고 말한다.
이 말은 그냥 생각만을 가지고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많은 도전과 실패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심 어린 조언이다.
저자는 수십 번 공모전에서의 낙방을 경험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건 신경쓰지 않고,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의 기회가 있었지만, 더 큰 목표를 향해 프랑스 유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이력서를 낼 엄두도 못 내는 장 누벨 건축사무소에 입사하기 위해,
몇 번이고 이력서를 내서 결국 입사를 하고자 했던 도전을 이루게 되었다.
저자의 용기와 간절함, 도전정신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꿈을 찾아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꿈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나처럼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또한 꿈과 목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꿈은 모두가 똑같은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무수히 많은 미사여구가 붙을 수 있고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그래서 저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는 단어다.
반면 직업은 정의가 비교적 구체적이고 정확하다.
직업은 절대로 꿈이 될 수 없다.
직업이 꿈이 되는 순간 우리는 직업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별 모양의 꿈을 직업이라는 네모 틀 속에 구겨 넣고 그 안에서 다시 꿈을 찾고자 한다면, 우리는 구겨지고 변해버린꿈 조각만을 찾게 된다.
<pp.189-192>
남들 다 하는 스펙 쌓기가 정답인 것만 같아 파고들다 보면, 점점 나 자신의 본래 모습은 사라져간다.
내가 원하는 스펙이 아니라 모두가 인정하는 스펙을 쌓다 보니 스펙이란 놈이 자신을 잡아먹어 버린 것처럼 본래 모습을 잃게 된다.
<p.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