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32가지 대화의 기술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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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뜻이라도 그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가 참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들어 표현의 센스, 즉 어떻게 대화를 할 줄 아느냐에 대한 필요성을 부쩍 느끼는 중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알고 있던 사례들이 꽤 많이 나와서 그다지 신선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또한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이어서 그렇지 그렇지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쉽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방법들을 왜 나는 실제 대화에서 적용을 못 했던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한번 차근차근 새로 다시 읽어보면서 나의 대화법을 점차 고쳐나가고 싶다.
그저 뻔한 대화법이 아닌 이 책에 나오는 좀 더 센스 있는 대화법들을 기억하면서 직접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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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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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돌아오게 돼 있다는 서문을 읽을 때부터 가슴이 뛰었다.

정말로 희망을 부른다면 희망이 나에게로 올까?

요즘 들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더욱 우울했고 희망이란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

나는 평소에도 다소 비관적인 사람인데 힘든 일까지 겹치고 나니 삶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그동안은 내가 별로 힘들게 살지 않았던 것일까.

사실 책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은 적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런데 딱 내가 힘들 때에 이런 책을 읽으니 참 위안이 됐다.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내용은 신영복 교수의 이야기였다.

신영복 교수는 20년 감옥생활을 하면서 자살을 할까도 생각을 했지만

방에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내일도 햇빛이 들어 올거란 생각에 죽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울컥했다.

이렇듯 아주 작은 이유라도 희망이 된다면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더욱 힘이 나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차동엽 신부님의 말씀과 시와 글, 일화들의 내용 하나하나가 정말 좋았다.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 힘든 사람이 비단 나뿐만이 아니리라.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슬픔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는 내 삶은 왜 이런 것일까 원망도 참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됐든 살아가야 할 인생 희망을 품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욱 힘든 일이 나에게 찾아온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시련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희망찬 내일이 나에게 올 것이라고 믿는다.

 

좋은 책 써주신 차동엽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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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안목 - 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법을 배우다
김봉국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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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안목>은 이데일리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김봉국 대표가 고전과 비즈니스 현장을 종횡무진 오가며 역사의 승자, 경영의 대가의 통찰력을 한 권에 담은 경제경영서이다.

김봉국 대표는 이데일리를 창업하고서 승자의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승자의 안목을 갖추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고전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긴 '역사의 승자'들을 공부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고전과 철학, 역사서 등 인문학을 가까이하며 승자들의 장단점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사장을 할 사람이 따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자리를 가려고 하면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리더십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다.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다.'


작은 리더를 잘해야 큰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김봉국 대표의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결행, 순리, 인덕, 혁신, 공유 이 다섯 가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안목이 나온다.

고전 역사 등을 함께 들어가면서 내용이 구성돼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꼭 경영자나 리더가 아닌 누구나가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듯하고 고전도 접하면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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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타이거스 - 2013년 제1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최지운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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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인 <옥수동 타이거스>는

재개발 지역인 옥수동을 배경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용공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제아들이 모인 실업계 고등학교 용공고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는 다섯 명이 모여 만든 서클 '오호장군'과

이와는 대조되는 명문 사립고 중앙외고의 서클 '캡틴파이브'가 이 책의 주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캐릭터마다 필살기나 무기를 가지고 대결을 하는 등의 설정들은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보다는 학교가 폐교되고 재개발로 집이 철거되는 등의 일이 단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고 생각을 하니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없어지는데도 아무런 힘도 없는 아이들.

이런 상황에서 오호장군이 캡틴파이브와 대결을 한 것은 사회적 현실에 대해 울분을 토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저자인 최지운 작가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 전반에 산재해 있는 부조리나 불평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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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모나리자를 그린다면? - 모나리자로 알아보는 서양 미술사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
표트르 바르소니 지음, 이수원 옮김, 이명옥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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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모나리자를 그린다면>은 서양 미술사의 거장 31명이 그린 모나리자를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실제로 서양 미술사의 거장 31명이 그린 모나리자인가 하면 그런 것은 아니고,

저자가 그 화가가 이렇게 그렸을 것이라고 상상해서 직접 그린 모나리자들이다.

제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31개의 모나리자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그 화가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과 기법 같은 것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상주의, 표현주의, 팝아트 등 그 시대 미술의 경향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에 대한 설명 부분은 아빠와 딸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나와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을 때에 더욱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연스레 그림에 관심도 생길 것 같고 그림을 보는 눈도 커질 것 같다.

어린이가 아닌 내가 읽기에도 아주 흥미로웠으며 유익하게 느껴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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