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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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고 초월적인 것 따위가 왜 매력 적이란 말인가. 그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다 꺼진 후의 회 색 잿더미에 불과하다. 덧없고 유한하고 표피적인 감각에 불과한 것들이야말로 바로 그렇기에 애가 타도록 매력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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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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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은빛 무늬 든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밤과 낮과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히 걸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W. B. 예이츠, 「하늘의 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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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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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하지 않고, 가장 격렬한 순간에도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고, 놓아야 할 때에는 홀연히 놓아버릴 수 있는, 삶에 적절 한 거리를 둘 수 있는 그런 태도랄까. 그렇다고 아무런 열망 도 감정도 없이 죽어 있는 심장도 아닌데 그 뜨거움을 스스로갈무리할 줄 아는 사람. 상처받기 싫어서 애써 강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삶이란 내 손에 잡히지 않은 채 잠시 스쳐 가는 것들로 이루어졌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눈부시게 반짝인 다는 것을 알기에 너그러워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아 주 드물다는 건 어린 시절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기에 동 경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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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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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행복해지기 위해 그리 대단한 것들이 꼭 필요한 건 아님을 몸에익히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행복이라고 해도 펄펄 끓어넘치고 불꽃놀이처럼 펑펑 터지는 종류의 것까지는 아니다. 그럭저럭 뜨뜻해서 고양이처럼 가르릉거리고 있을 정도의 미지근한 온기다. 그래도 그 정도가 어디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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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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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조바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 나름대로 즐길 것을 즐기고 흡수할 것을 흡수한다. 뭔가 즐겁게읽고만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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