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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좋은 여성들 - 용기와 극복에 관한 가슴 떨리는 이야기들
힐러리 로댐 클린턴.첼시 클린턴 지음, 최인하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7월
평점 :
영화 예고편처럼 책의 일부분을 발췌하여 만든 티저북을 읽으니
한 권으로 완성된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을 더 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절로 생기네요!
제가 읽은 책은 배짱 좋은 여성들입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힐러리 클린턴과 첼시 클린턴이 지은 책이구요, 한계상황을 이겨낸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운동, 교육, 탐험가, 발명가, 사회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길을 개척해 나간 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 베라 루빈의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1948년 바사르대학을 졸업할 당시 천문학을 전공한 유일한 졸업생으로 입학하고 싶던 대학원으로부터
"천문학 과정에는 예외없이 여성을 입학시키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네???????)
이후 코넬대학을 거쳐 조지타운에서 1954년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같은 연구자임에도 임신한 여성에 향한 무례한 발언과 의심, 여자 화장실 한 칸 없던 상황 속에서도 베라는 여성 최초로 천문대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베라의 연구로 새로운 학문 분야와 연구가 생겨났고,
차세대 과학자들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마야 안젤루, 프랜시스 퍼킨스 의 이야기도 함께 담겼습니다.
특히 나이팅게일은 우리가 어릴 때 위인전에서 자주 접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남성의 시선으로, 여성의 역할에 한정지어진 서술로 만났을 가능성이 높죠.
힐러리와 첼시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는 나이팅게일도 기대가 됩니다.
현실에 맞서고, 의문을 던지고, 목표를 이루는 여성들의 이야기 <배짱 좋은 여성들>을 기대해봅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매일 200페소 지폐에서 후아나의 얼굴을 보며 자신의 지성은 결코 폄하되거나 사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꾸고 가치를 인정받고 찬양되어야 한다고 믿던 한 여성을 떠올린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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