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
아, 이건 내가 읽어야만하는 책이다 싶었다.
구신화창조, 현소울트리인 나는
소위 말하는 덕질만 총17년차이다.
아이돌팬부터 일본아이돌, 발라드 가수까지,
총 덕질의 합이 17년.
영원토록 연결해! 너와 나의 다섯반지!
영롱하게 이어져! 최강체인 영원체인!
다른 독자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강약과 끊어읽는 부분이
확! 느껴지고 그렇게 읽게되는 떼창+응원법이 습성이 남아있는지라 유독 더 궁금해진 책이다.
아시아인인 테라인, 그중에서도 한국으로 추정되는 한족.
배달의 민족, 쩐의 민족이라는 기상은
수세기가 지나도 이어지는 듯 플라이하이 팀은
우주속에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우주운송업
종사자들이다.
그들에게 우주아이돌, 카무이인 체인 멤버들을
운송하는 업무가 맡겨진다!
카무이는 십억명 이상이 모이는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하여 최대4표준년동안 활동하게
되는데 1표준년마다 라이브투어를 하고 성적이 좋으면 계속 활동, 아니면 다시 새로운 오디션이 열리는 새로운 우주 아이돌 오디션프로.
쉽게 말하면 프로듀스101이나 슈퍼스타케이정도랄까, 카무이로써 계약이 끝나면
개인활동을 한다고하니 아마 프듀쪽에 더 가깝지않을까 싶다.
순간, 그럼 티켓팅은 피켓팅이겠구나.
현생은어쩌지 싶었는데, 소설이 진행되는 배경이 우주인 만큼 팬들의 머릿속에서 콘서스타(쉽게 말하면 콘서트장)의 라이브공연은 팬들의 뇌 속으로 직접 연결되거나 디스플레이장치를 통해서 콘서트장에 있는 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럼 표 매진은 없는 걸까..? 갑자기 궁금증이 도졌다...! 그럼 피켓팅도 없는거네...!
오랄레!!
우주와 우주선, 인공행성을 주무대로 한
아이돌 그룹 체인의 라이브투어,
그리고 리더인 아스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플라이하이팀은 납치...! 를 가장하여
리더 아스리의 소원인 고향행성에서 천년홍을
다시 보여준다.
그와중에 트로이목마를 물리치려고
팬들에게 저화질 영상으로 라이브 공연을 하며
백신을 같이 다운로드받게한다.
팬들의 십시일반으로 내 우상, 내 아이돌을 살리고 우주를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감동받은 다른 아이돌과 팬들 역시
라이브공연으로 백신을 다운받는다.
아스리는 결국 아팠던 몸을 치유하지못해
사망했지만 그로인해 아스리의 고향행성이었던
도겐Q의 민요 "천일홍 나무 아래에서" 는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대표곡이 되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아이돌가수의 소원,
그리고 소속사의 갑질,
팬들 사이에서의 자존심싸움, 소소한 갈등부터
대화합에 이르기까지.
마치 내가 어릴때 겪었던 카트엘501이 생각나고...
지금 여기 지구에서나 수세기 후 우주에서나
아이돌 산업은 흥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악덕 소속사들은 여전하겠구나 싶기도 했다.
나에겐 일상인 소재가 전혀 색다른 공간인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한국 소설이었다.
너무 어렵고, 과학적인 이과생들만을 위한
SF 소설이 아니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