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 캔자스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토마스 프랭크 지음, 김병순 옮김 / 갈라파고스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안 읽었지만,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와 같은 투표 성향을 가진다고 생각함. 부자가 원하는 것은 ‘소유재산‘ 혹은 권리임. 가난한 사람이 원하는 것도 ‘소유재산‘임. 이해 관계가 일치한다고 봐야지. 다만 부자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가난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픽션 글쓰기 전설들 - 콘텐츠 발굴에서 스토리텔링까지, 12인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묻다
조문희 외 지음 / 서해문집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프라인 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구입했다. 서문을 쭉 읽는데 목에 턱 걸리는 이름 하나. 조갑제. 뭐 조갑제? 거기서 덮고 바로 반품했다. 이런 안목으로 기자질 하니까 기레기 소리 듣는데 그걸 모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gain 2023-12-2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갑제가 대단한 르포르타주 작가이긴 하지요. 군사정권 시절에 정권의 비리와 수사기관의 고문을 심층취재해서 보도했고, 그러다 본인이 안기부에서 고문을 당하기도 하고... 기자로서의 조갑제나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같은 그의 르포르타주는 인정할 만하지요. 그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아도... 저도 조갑제 좋아하진 않지만, 인터뷰는 흥미롭게 봤어요. 궁금하긴 합디다.

파파 2023-12-28 11:07   좋아요 0 | URL
대체 언제적 얘기를 하고 계신지. 그만큼 이 땅에 인재가 없다는 걸 반증할 뿐이라 봅니다.
 
새로 쓴 프랑스 혁명사 - 대서양 혁명에서 나폴레옹 집권까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장 클레망 마르탱 지음, 주명철 옮김 / 여문책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바구니 넣어두고 전자책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번역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찾아봤다.


원문:

Ne parlons pas des historiens, élevés dans les « structures » et gavés de méthodes, tournant autour de 1789-1799 comme autour d'un Saint-Graal réservé à des initiés. Plus que d'autres épisodes, la période révolutionnaire est entourée d'une historiographie qui en rend l'accès redou-table.


책의 번역: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구조들' 안에서 교육받고 온갖 방법론을 장착한 역사가들이 1789~1799년 주위를 도는 것을 보면서 전문가만이 접근할 수 있는 성배의 주위를 도는 역사가처럼 행동한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기를 다루는 역사 서술은 접근하기도 두려울 정도로 많은 실정이다.


디플 번역:

마치 입문자를 위한 성배인 것처럼 1789~1799년을 중심으로 '구조' 속에서 자랐고 방법론으로 가득 찬 역사학자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 다른 어떤 시대보다 혁명기는 접근하기 어려운 역사학에 가려져 있습니다.


내가 조금 손봄:

1789년부터 1799년까지의 시기를 마치 성배나 되는 양, '구조'에 얽매여 방법론으로 가득 찬 역사학자들처럼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른 어떤 시대보다 혁명의 시기는 접근하기 어려운 역사학에 가려져 있다.


---


요즘은 정말 쉽게 번역의 질을 확인해볼 수 있다. 나는 서문 앞부분까지만 비교해보았는데, 눈에 띄는 오역이 있다기 보다는 번역 문장을 그냥 원문이 읽히는 데로 술술 써버렸구나, 그걸 편집에서 제대로 교정하지 못했구나, 싶었다. 참고로 나는 프랑스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 위의 내용들을 참고해서 읽기 쉽게 다듬어 봤을 뿐이다. 이처럼 보다 쉽게 문장을 다듬어서 뜻을 전달할 수 있었을 텐데도, 마감에 쫓겨서 혹은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 그러지 못한 듯 하다. 교수님들이 번역한 책들은 대체로 이렇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인문도서 전문 편집자의 존재가 절실한데, 솔직히 우리나라 출판계에 이런 편집자가 몇이나 될까? 결국 한글로 된 문장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번역을 해야 하는 불필요한 과정이 요구되고 있고, 이 책도 그렇다는 걸 확인했다. 


선택은 여러분 각자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쎄요 2024-01-0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원 번역자의 번역이 제대로 된 번역인 듯.
저자의 뜻을 정확히 옮기는 게 중요하지, 읽기 편하게 옮기는 게 나은 번역이 아니죠?

파파 2024-01-07 10:12   좋아요 0 | URL
As you wish
 
1945년 해방 직후사 - 현대 한국의 원형
정병준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문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책이다. 이렇게 뜨겁고 진솔한 기록이라니. 해방 직후 상황이 너무 궁금해서, 수능 끝나고 한가한 시간에 도서관에 처박혀 그토록 책을 뒤적였지만 끝내 속시원히 알 수 없었다.. 이제야 비로소 당시 상황을 온전히 접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파 2023-12-0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렘이 있다면 여운형 선생의 평전이 다시 나와주었으면 한다. 모든 책이 절판, 품절 상태라 안타깝다.
 
책 사냥꾼의 도서관
앤드루 랭.오스틴 돕슨 지음, 지여울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젠틀 매드니스란 책을 보며 와 무슨 책도둑을 이렇게 근사하게 묘사했지? 싶었다. 책 중간에 그들 사진을 보는데 왠 초라한 할배가... 덕분에 나의 환상이 와장창 깨졌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은 조금 앞선 시대 이야기 같아서 환상미가 더할 것 같다. 너무 재미있겠다. 나오면 바로 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