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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세계 롤모델 50인 vol.1 - 문학/예술/사회 편
재키 신 지음 / 종합출판하이라이츠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로 읽는 세계 롤 모델 50인~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눈길을 끌었던 것은 청크라는 단어예요.
모 학원에서 처음.. 사용한 청크라는 단어.. 예전에 알고 있던 구문을 말하는거지요.
영어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특이한 인간인 저.. ㅎ
아니.. 영어 공부라기 보다는 영어라는 매개체로 만나게 되는 글들이 좋은 거 같아요.
아무튼.. 영어 공부도 하면서 롤모델들의 글을 듣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재키 신.. 현재 CELL 어학 연구소 소장으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정리하여 쓴 책이라고 하네요.

보통 책의 원문에 대한 녹음은 CD로 들어 있는데
여긴 홈페이지에서 다 다운받을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영어 원문, 청크별 구분해서 읽는 파일, 그리고 vocabulary까지.. 알차기도 하네요.
책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도 가서 다운 받으시면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오가면서 공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책을 구입하시면 더 좋지요~~

크게 문학, 사회, 예술 분야로 나누어서 50인의 인물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조앤롤링부터 정명훈, 피카소, 테레사 수녀, 빌게이츠까지..
정말 평소 멋지다.. 생각하던 분들은 다 모여있어요.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롤링에 대해서 맨 처음 다루어 주셨어요.
해리포터 같은 장편을 어떻게 쓰셨는지.. 대단한 분..
제가 좋아하는 분이라 더 눈길이 가네요.


이렇게 단어부분을 따로 정리해 주어서 일일히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 발음기호라고 해서 발음기호를 소리나는대로 한글로 적어 놓으셨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소리는 들리는대로 내 뱉으면서 연습해야지 한글표기로 적어 놓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알아서 걸러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컴퓨터 영어 사전이 많아서 단어를 찾으면 소리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귀찮아도 직접 찾아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청크에 익숙하지 않아도 따라갈 수 있게 청크별로 끊어서 해석도 해 놓으셨네요.

이 부분은 전문 해석입니다.
한분에 대한 원문이 끝나면 워크북처럼 풀어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접한 느낌은 50인의 롤모델을 다루었다는 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한국식 발음 기호를 체택해서 적어 놓은 부분이나 청크에 대한 설명이나 접근이 제대로 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직독직해, 직청직해 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더군다나 그림책과 영문학을 만나면서 알게된 조앤롤링, 로알드 달 같은 거장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더 좋은 책이예요.
매일 아이와 함께 한명씩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할 이 책..
책과 함께 롤모델을 만나면서 삶의의미를 하나씩 생각해 보고 앞으로.. 더 알차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