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색채감가 생명의 소중함이 잘 맞아 떨어지는 책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1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서애경 옮김 / 현북스 / 2012년 1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새 책..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가 나왔습니다.
너무나 예쁜 색채 감각과 편안한 동화 때문에 엄마가 좋아하게 된 동화작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새 책이라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답니다.
붉은 바탕에 개 한마리와 옆에 서 있는 사냥꾼..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사냥꾼은 강아지 한마리를 훈련시켜서 사냥에 데리고 갑니다
사냥이란 단어의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한 삽화입니다.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탕! 하는 총성과 함께 오리는 총에 맞아 떨어졌습니다.

사냥개는 오리에게 말합니다.
"내가 너를 지켜 줄게"
나뭇가지를 물고 오는 법을 배웠으니 오리 대신 나뭇가지를 들고 가서 사냥꾼을 속이기로 한 것이지요.
그리고 밤마다 사냥개는 오리에게 줄 빵을 가져다 주고 보살펴 주지요.

사냥꾼은 사냥개의 행동이 이상해서 쫒아갔다가 이런 광경을 보고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얼마나 바보 같았는지를 말이지요.
제목처럼 멋진 사냥개가 사냥꾼에게 감동을 준것입니다.
아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들을 함부로 죽이는 것은 나쁘다면서 사냥꾼이 밉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동물 보호가가 될거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부끄러워졌답니다.
바보 사냥꾼처럼 말이지요.

부드럽고 편안하지만 살아있는 색감 덕분에 더 좋은 그림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