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나면서 한글도 쓰기 연습을 필요로 하듯이.. 영어 공부가 진행 될 수록
쓰기와 말하기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
매일 조금씩 하고는 있지만 딱 내 맘에 쏙.. 드는 커리큘럼이나 책을 찾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이 있어서 접해 보았는데 꽤 괜찮고 아이 반응도 괜찮네요.
Writing T kids / Picture descriptions 라는 책인데
[엄마 영어에 미치다] 프로그램의 자문이셨던 김경하 선생님이 쓰신 책이예요.
한권에 총 24일 동안 꾸준히 일기 쓰듯이 해 나갈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주제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기 쓰듯.. 하루 한테마씩 진행하기 좋네요.
그림이나 구성이 유아들에게 맞게 잘 나온 교재 같아요.
대부분의 쓰기 교재들은 어렵게 나오거나 쓰기의 목적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오랜 경험을 쌓으신 분이 잘 만들어 주신 것 같네요.
패턴화된 문장으로 아이가 이야기 해 보도록 되어 있어요.
이건 아이가 그림으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고 글로 그 그림에 대해 쓰는 코너인데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막상 아이들에게 이 부분만 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하고 어렵다 느끼는데
앞에서 한 코너씩 해 나가면서 아이도 할 말이 생기기 때문에 쉽게 하더라구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 본 아이들은 일기 쓰기도 쉽게 하고
나중에 writing도 크게 어려워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중간 부분으로 가니 글이 조금 더 많아졌지요?
이렇게 매일 조금씩 해 나가면서 아이가 적어야 하는 양이 늘어나니 부담스러워 하지 않네요.
이건 20day에 하는건데 글 쓰기 양이 점점 늘어납니다.
책에 있는 모든 문장을 듣기로 활용할 수 있게 씨디가 들어 있어요.
사람 in의 교재에는 이런 부분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Writing T kids 시리즈는 Sight word --> Picture description --> Book report --> Journal writing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이 끝나면 book report를 사서 꾸준히 진행해야겠어요.
이 책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는 소개인 듯 해서 찍어 봤어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가이드북이예요.
아이가 하는 본 책과 분리 되게 해 주셔서 활용하기도 무척 좋았구요.
작지만 엄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여서 더 좋았답니다.
어떤 의도로 책의 한 부분 부분이 만들어 졌는지.. 아이랑 활용하면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잘 나와 있었고 활용하는 내내 제가 참조하면서 진행했어요.
주제가 쉽고 재미있는 것이어서 자신있게 쓱쓱 써 내려 갑니다.
이 부분 해 놓은 것 보고 저 깜짝 놀랐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오리 고기를 저렇게 표현하고 글로도 잘 써 주었네요.
비록 스펠링은 틀렸지만 아이가 못한다, 어렵다는 표현 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생각해서
그리고 적어 준게 기특합니다.
이 책 끝날 때까지 꾸준히 진행하면서 영어 일기 쓰기까지 진행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