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prints in the Snow (Paperback)
Mei Matsuoka / Andersen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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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괜스레 바쁜 일상이 계속되고 아이가 혼자 글을 읽게 되면서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의 권수는 점점 줄어만 갑니다. 

아직 어린 아들에게 혼자 읽으라고 방치하게 되네요. 

지난주에 은주리님 그림책 세미나 듣고 와서 다시 마음 다잡고 

그림책의 세계로 퐁당.. 빠져들기 위해 하루 한권이라도 아이와 눈 맞추고 책 읽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어제 밤에 읽은 책이 재미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구요.  



이 책.. 너무 재미있어서 소개 해 드립니다. 

이 책도 재미있고 그림도 귀여워서 좋네요. 


모든 이야기 책에 나오는 늑대는 무섭고 잔인하고 욕심 많은 캐릭터지요. 

우리의 주인공 늑대는 착한 늑대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착한 늑대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눈 내린 어느날.. 착한 늑대는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찾으러 나섭니다. 

발자국의 주인공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거지요. 


하지만 누구도 착한 늑대의 마음을 몰라주네요. 

찾아서 잡아먹으려는거지? 라고 말하면서 착한 늑대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마침내 발자국의 주인공인 오리를 찾아내는데.. 



오리를 보는 늑대의 시선.. ㅋㅋ 넘 재미있지 않나요? 

오리는 어느새 친구라기 보다는 맛있는 먹이로 보이지요. 



퍼뜩 정신을 차린 늑대.. 자신의 이야기의 주인공을 다시 못되고 욕심많은 늑대로 만들 뻔했네요. 



그러다.. 누군가 노크를 하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니 이렇게 자신이 쓰려던 책과 동일한 장면이 펼쳐지네요. 

우리의 늑대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나머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주는 작가의 센스~ 

어제 밤에 이 책 읽고 늑대는 항상 나쁠까? 늑대가 잘못하는건가? 물어보니

늑대는 배가 고프니까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거지 

나쁜게 아니라고 하는 아들입니다. 

좀 억울할 것 같데요. ㅋㅋ

반면 딸내미는 늑대는 나뻐.. 라고 말하구요.

둘째가 확실이 애기는 애기예요. ㅎㅎ



그림책을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예쁜 그림 보면서 다시 가슴도 설레구요.

또 아이들과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그림책 읽으면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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