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기술
이반 안토니오 이스쿠이에르두 지음, 김영선 옮김 / 심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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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것, 그리고 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해서 읽기의
습관을 기르고, 신체를 단련하며
사회생활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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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망각이 우리 인간의 필수
요소이며, 왜 잊을 수 밖에 없는지
를 이야기 한다. 다양한 예시와 보르
헤스의 작품을 인용하면서 보다 쉽게
접근하고 있다. 망각의 기술이지만
망각하지 않게 하려고 끊임없이 반
복적으로 앞의 내용을 되짚어주는 것
이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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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려야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머리는
모여라 꿈동산이 될지 모르고
머리를 지탱하기 위한 몸은
엄청나게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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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망각은 필수요건이며, 또한
선택임을 알려주고 짚어주는 쉽고
도 건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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