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내 몸을 바꾸는 에로스혁명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6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이야기를 했다면...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에서는 연애 역시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했다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연애는' 언제나 중요한 화두였기에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10대만이 아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모든 세대가 관심을 가지지만..
1부 '오만과 편견, 사랑과 성에 대한'에서부터 '사랑과 연애'에 대한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쏟어진다. 밤이 새도록...

============참고(신문 기사)

‘작업의 정석’이란 영화가 있다. 연애 ‘선수’들의 잔머리 대결을 코믹하게 다뤘지만 현실에서 그 끝은 허무하다. 그 반대편에는 ‘불멸의 사랑’ 판타지에 갇힌 순정파들이 있다. 이도 저도 아닌 쪽엔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의 전도사들도 있다. 보다 못한 한 인문학자가 코치로 나섰다. <호모 에로스>의 지은이는 “사랑을 공부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모든 남녀가 ‘사랑과 연애의 달인’을 꿈꾸면서도 판판이 상처받고, 권태나 변태로 빠지는 이유다. 해법은 공부다. ‘연애 매뉴얼’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지적 수준을 높이자는 얘기다. 삶이라는 배경을 망각한 사랑은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돈 대신 몸을 쓰고, 책을 읽고, 삶을 창조하라는 게 처방전이다. 나아가 사랑의 ‘무상성’까지 체득한 이후라야 진정한 사랑의 고수가 된다. 짝사랑도 “내공수련의 찬스”다. 사랑할 사람이 없다는 건 대상을 창조할 능력이 없다는 뜻일 뿐이다. 니체의 말을 패러디하면 ‘천 개의 사랑과 천 개의 길’이 있다.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에로스의 에너지가 그것을 가능케 한다. 큐피드가 ‘에로스의 화살’을 날리듯, 지은이는 ‘로고스의 화살’을 날린다. 비행은 경쾌하나 살촉은 날카롭다. “연애불능 시대를 헤쳐가려면, 공부하라, 그리고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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