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일상 토크쇼 <책 10문 10답>

1) 당신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알려 주세요.  

 

 

 망고스틴!!!

 

 2001년 태국을 가기전에 구입한 가이드북 "Hello 태국"

 (지금은 몰라도 당시에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책이였죠..)

 그 책에서 본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태국에서는 망쿳이라 하죠)에

feel이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 저건 진짜 먹고싶다...라고 느낀 음식(과일?)이죠..

마늘처럼 생긴 속살에 맛은 달콤하다는 과일의 여왕(영국 여왕이 좋아해서 그리 불린다죠?)

망고스틴... 지금도 먹고싶은 생각에 침이 고이네요..^^ 


2) 책 속에서 만난, 최고의 술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장비!!!

 삼국지의 많은 캐릭터 중에 장비와 함께 술을 마시며 '호연지기'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술때문에 많은 실수를 하고 결국은 술때문에 의형제도

잃게 되지만... 진정한 사내라면 장비처럼 술을 마실줄도 알아야겠죠? 


3) 읽는 동안 당신을 가장 울화통 터지게 했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베르테르!!!

 누구나 읽어봤을 괴테의 불후의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로테를 좋아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권총자살을 하고야 마는

 베르테르는 책을 읽는 내내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죠...

 가끔 읽는 책이지만 정말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케릭터인것

 같습니다.

당시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살을 결심하게 만들었는지 알게 만들어 주는 책이죠..^^a

4)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표지는 책의 얼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표지/최악의 표지는 어떤 책이었는지 알려 주세요.

<최고의 표지 : 황금나침반>

 영화를 먼저보고 구입한 필립 풀먼의 판타지 대작~

 황금나침반 1,2,3 세권 모두 표지가 정말 화려하죠...^^

 영화의 장면을 표지로 사용하면 멋진 표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쇼생크 탈출의 표지도 정말 감동이죠..^^

 두팔을 벌리고 우앙~~~ 눈물나네요.. ^^ㅋ

<최악의 표지 : SPOT>

 업무상 spot기법에 대한 활용이 필요해 구입했던 책...

 책 내용도 정말 꾸리(?)한데...(내용이 정말 없음, 공문서 형식)

 책 표지도 정말 답답합니다...

 그냥 생각하는 것이지만...책을 한 번 내고 싶어서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ㅡ.,ㅡ;;;

 


5) 책에 등장하는 것들 중 가장 가지고 싶었던 물건은?

 도라에몽!!!

 무엇이든 원하는 바를 이루어주게 만드는 도라에몽~~

 도라에몽을 이용하여 복권당첨이 돼서 멋있는 삶을 살고도 싶고...

 중세시대로 돌아가서 멋진 성에 나만의 왕국을 세우고도 싶네요...

 모래요정 바람돌이와 도라에몽 둘다 가지고 싶어요..^^ㅋㅋ

  카피카피 룸룸~~ 요것도 좀 땡기죠...

  

 아톰!!!

 우리의 귀염둥이 우주소년 아톰!!!

 아버지 덴마 박사가 시키는 대로 말을 잘듣는 아톰이 내꺼라면...

 이 세상의 악(?)의 무리를 몰아내고 싶습니다.

 ㅡ.,ㅡa 악의 무리가 누가 있을까요? ㅋㅋㅋ

 


6) 헌책방이나 도서관의 책에서 발견한, 전에 읽은 사람이 남긴 메모나 흔적 중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근데 니 이름은 왜 그러니???

 애기를 출산하고 작명소에 가기보다 직접 이름을 지어보자고

 사내 도서관에서 빌린 작명책에서 본 두가지 글귀가 생각난다.

 한 책에서는... 저자의 이름을 음양오행으로 분석한 뒤에...

 "근데 니 이름은 왜 그러니???"라고 적혀있었다...

 정말로, 저자는 왜 본인 이름이 그렇게 안좋은데 개명 안나하?

 무슨 이름으로 지으라고???

 또 다른 책의 한 귀퉁이에는 아가의 이름을 짓기 위해 여러 이름을

 나열하여 음양오행 및 발성학을 중심으로 분석한 뒤...

 전체적으로 조화된 이름이 없자... 엑스(X) 표시를 한 뒤에...

 "도대체, 무슨 이름으로 지으라고???"라고 적혀있었다...

 그 사람은 결국 아가에게 무슨 이름을 지어줬을까?

 

 

7) 좋아하는 책이 영화화되는 것은 기쁘면서도 섭섭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화하지 않고 나만의 세계로 남겨둘 수 있었으면 하는 책이 있나요?  

 

 

 

<내사랑 앰버 1권~5권, 캐슬린 윈저, 고려원미디어, 1997년>

이 책은 대학생 시절에 정말 책을 많이 읽을때 구입했던 책이다...

눈에 보이는 책중에서 feel이 오는 책이 있으면 물/불 안가리고 구입하던 시절 나의 순수한

감정을 touching 시키는 그런 책이 "내사랑 앰버"라는 책이다.

밑바닥 인생의 한 여인이 현실과 싸워나가며, 남작부인의 지위까지 얻었다 몰락하는 스토리...

뻔한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영란전쟁(영국vs네덜란드) 시기의 역사를 느끼며, 단숨에 5권을

읽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입니다...

당시에는 '이 스토리는 언제 영화화 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소설로 남아

나만이 혼자 가끔 되새겨 보고 싶네요...



8) 10년이 지난 뒤 다시 보아도 반가운, 당신의 친구같은 책을 가르쳐 주세요.

도구와 기계의 원리!!!

  공대에 들어와 많은 후회를 했지만...

 '나도 나중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실용적인 공학인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하게 만든 그 책!!!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명작입니다!! 

 맥컬레이는 '도구와 기계의

 원리'외에 다양한 멋진(!!!) 책들을

 집필하였죠...

 <건축물 시리즈>

 - 큰 건축물 

 - 땅속 세상

 

 - 성

 - 고딕성당

 - 피라미드

 - 도시

 - 이슬람 사원

 전부 언제 읽어도 감동을 줍니다.

 

 

 

 

 

 

 


9) 나는 이 캐릭터에게 인생을 배웠다! 인생의 스승으로 여기고 싶은 인물이 등장하는 책이 있었나요?

 광해군!!!

 어린 시절 광해군의 실용외교에 반한

 이후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그 책 '소설 광해군!!' 이 책을

 읽게 되면 광해군의 진면모를 배울

 있게 됩니다. 


10) 여러 모로 고단한 현실을 벗어나 가서 살고픈, 혹은 별장을 짓고픈 당신의 낙원을 발견하신 적이 있나요?

 중국 사천성의, 구채구!!!

 당신 '구채구' 가봤어???  ///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를 말아~~~

 방문객이 첫 발자국을 딛게 되면서부터 압도되게 만드는 대자연의

 그 위대한 힘!! 그 힘을 계곡속에 품고 있는 구채구!!!

 지난 사천 대지진때 많이 망가졌다고 하던데... 예전 그 모습대로

 복구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ㅡㅜ

 지금은 멀리 있지만 우리 마음의 원천, 바이칼 호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엄한 호수...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호수...

 전세계 담수량의 20%로... 세계 최대의 담수 저장고인 호수...

 엄청난 기록의 소유자인 호수이지만 "대자연!!!" 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는 바이칼 호수!!!

                                        그 호수의 한켠에서 자연의 숨을 느끼고 살아보고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