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처음 만난 남동생 친구인 남주가 아주 예쁘게 자라서 재회. 나름 계략남주에 누나한테 밀어붙이는 모습 보기 좋지만, 씬도 거의 없고, 여주가 남주에게 사랑에 빠지는 혹은 스며드는 감정묘사가 느껴지지 않아서 급한 마무리의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ㅠㅠ 하지만 연하계략남주 클리셰는 완벽합니다.
남성의 육체에만 관심을 갖는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에 흥미를 갖는 남주인공. 몸은 갖을 수 있지만 마음만은 안돼라는 전개가 갑자기 등장해서 이내리작가님의 스타일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큰 갈등없이 둘 사이가 이어져서 좋았는데,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와그와그에서 씬 묘사가 가장 강렬했는데, 이번 책에서는 씬 묘사가 약간 루즈하지 않나 싶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