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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그와 1
미야조노 이즈미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사랑과 다시 만나는 상상 누구나 한 번쯤 해봤겠지만, 이런 식으로 재회할 줄은 몰랐다.
출장을 다녀온 신칸센에서, 그것도 바로 옆자리.
리세는 다시 만난 시즈키에게 두근 거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8년 만에 만났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붙잡아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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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5_153720.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8/15/576228dbdea048b1a1f8c51214442ee1.jpg)
시작해보기도 전에 끝나버린 것 같은 마음.
하지만 아직 운명인 리세의 편인지 리세의 회사에서 시즈키를 다시 마주치게 된다.
더 이상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은 리세는 시즈키와 디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
고등학교때 사귈 때도 뽀뽀 한 번이 고작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사귀는데 뽀뽀는 커녕 손 한 번 잡지 않는다.
8년의 시간을 보내다 겨우 만났는데, 리세는 시즈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리세는 둘 사이의 공백에 불안감이 커지는데, 시즈키는 리세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하물며 리세가 엮인 일임에도 뒤늦게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되니 이 관계를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다.
![20210815_170840.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8/15/3e5e3e9a6af94bf3bc2e189e9224605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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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즈키는 이제까지 만났던 남자들과는 다르다.
겁쟁이라서 자기의 속마음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남자지만, 그래도 이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알고 있다.
리세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시즈키.
그것도 리세를 좋아할 지도 모르는 앞에서 말이다.
첫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데, 이미 한 번의 실패를 겪은 리세와 시즈키지만, 8년 간의 공백을 현재의 이야기로 꽉꽉 채워서 어떤 연애를 이어나갈 지 기대되는 귀여운 커플들이다.
고등학교때 만난 첫사랑이라 그런지 연애도 고등학생마냥 풋풋하고 귀엽다.
![20210815_170658.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8/15/92df6b348bd34b38be06411115344ea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