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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너머의 온도 1
토모리 미요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평점 :
토모리 미요시 작가의 전작 <나노카의 그이>를 통해 순정만화에 찰떡인 그림체를 그린다는 건 알고있지만...
섭남이 빌런이어서 고답이 + 암 걸릴 것 같은 스토리 전개로 참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전작과는 달리 좀 더 달달하고 가벼운 느낌을 가지 않을까 기대해도 되는 부분..?
일단 여주 킷카 츠무구는 전통 의상 재봉사로 2년 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타워 맨션에 살고 있다. (전 남친이자 첫 경험 상대) 백화점 포목부에서 일하는 마시모 치테츠는 킷카에게 일감을 가져다 주면서 왕래를 이어오고 있다.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시모는 킷카네 집에 들르면서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들여다 보면서 호감을 계속 갖고 있는 상태.

킷카는 타워 맨션의 관리 조합 임원으로 선출되는데, 최상층에 사는 히라라 켄타로도 킷카와 함께 우편물을 확인하며 임원에 선출됐음을 확인한다. 사회성이 부족한 둘은 회의에 참석하기 싫어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근데 킷카가 히라라를 고등학생으로 오해하고, 동안인 자신의 얼굴이 콤플렉스인 히라라는 킷카 앞에서 부끄러워한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페티쉬가 있는 킷카는 부끄러워하는 히라라를 보고 단 번에 호감을 느껴버린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킷카는 히라라와 함께 회의에 참석하여 서로를 도와주자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히라라는 회의에 늦게 와서 킷카 혼자 회의에서 얼타고 있을 때, 갑자기 히라라가 나타나더니 (10대) 인기남에게 끌려나가는 여고생 시츄에이션을 바로 만들어준다. 킷카와 히라라가 조합 임원에서 같이 '서기'를 맡게 되고, 뒷풀이까지 참석한다. (킷카는 서기활동으로 취재를 많이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 듣고, 히라라와 함께 있을 시간이 많아 지겠다며 내적 환호성 질러~!~!) 근데 뒷풀이에서 광고회사 다니는 여시(카사이)가 킷카 꼽주는데, 킷카는 히라라한테 실례했다며 안절부절 못하고, 히라라는 바로 쉴드 쳐준다. (히라라 내가 널 남주로 임명한다)

솔직히 <200M 너머의 온도> 표지부터 대놓고 삼각관계로 끌고 가겠다 작가님의 선언하셨는데, 내 마음 속 남주는 one and only 히라라뿐. 그리고 일단 킷카부터가 사회성 부족에 사람들과 교류도 안 하는 소극적인 사람인데, 히라라한테는 먼저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히라라를 더 알고 싶어서 히라라가 하는 작업도 다 찾아보고 무려!!!!!!!!! 키스까지 먼저 했다 ㅠㅠㅠ

그냥 완전 대형견 남주...히라라가 10살 연상인데 완전 얼굴 뽀송하고 돈도 많고 성격 좋고 하여튼 최고...히라라가 킷카한테 집으로 올라가자 했는데 2권 제발 갑자기 다음 날 되지말고 ,15세 맞게 조금이라도 제발 보여줘라 진짜 지금 내 마음 2권 못 봐서 애타는 거 맞고, 무조건 남주는 히라라....
벌써부터 너무 편애하는 거 아니냐고? 완전 맞고. 왜냐면 아무리 마시모가 긴 세월동안 킷카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해도 중간중간에 이미 여자친구 많이 사겼고, (결국에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너야~) 이 마인드는 킷카의 의사 반영 1도 안 된거고...일단 포지션부터가 전 남친이라 <나노카의 그이> 때처럼 빌런으로 흘러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여튼 대형견 남주 히라라 ♥ 대범한 여주 킷카 사랑 응원한다!!!!!!!!!!! 할미는 늬들이 최상층에서 매일 물고빨고 하는 모습만 보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