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속에서 내가 히로인이자 구세주?! 1
타케나가 토모 지음, 츠지모토 유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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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작가님 BL 이세계물 쓰고 싶었는데 너무 하드코어해질 것 같아서 코미디로 전향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만화는 이세계물 순정 BL입니다. BL이라고 다 매운 맛은 아니니까요^^

러브코미디 이세계물로 분류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는 BL로 분류했을 때 훨씬 다양한 결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남자 주인공이 여성향 게임에 주인공으로 빙의했는데, 연인관계로 해피엔딩 보는 결말을 극구 반대하고 있으니...예상 가능한(?), 기대할 만한 결말이 너무 좁아진다 이말이다!



깔쌈하게 한 명씩 연인 관계 맺어서 엔딩보는 전개도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되는데, 너무 대놓고 연인 엔딩 싫어하니까..ㅠㅠ 독자로서 서럽고 좀 한 번 참아주면 안 되나 싶고...그런 맘이랄까...

이번에는 연인 엔딩 보나 싶으면 어떻게든 수 써서 호감도 떨어뜨리니까...엔딩 각 나와도 이번에도 안 되겠지^_^하고 이미 포기해버린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이 말은 즉 스토리 전개가 너무 지루하게 흘러가게 된다는 뜻...


그래도 기대해볼 만한 것은 1권에서 밝혀진 세계관 설정은 진짜 완전 기본적인 것뿐인데, 은근슬쩍 흘려주는 구체적인 규칙(?) 같은 것들을 조합해보면 생각보다 기대해볼 만한 결말이 나올 수도?! 하는 희망을 품게 되니까 시작도 전에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우리 타로(주인공) 어떻게 애쓰는지 다 같이 봐줬으면...





필과 듀 사이에 껴서 고통받고, 장과 알제리오스의 시소 같은 호감도 사이에서 아슬아슬 외줄타기하면서 와중에 베드 엔딩으로 마왕 만나기 싫어서 발버둥 치는 타로...

듀랑 너무 친해지면 필이 주인공(타로)를 미워한다든가, 알제리오스와 장의 호감도는 시소(?) 같아서 한 쪽의 호감도가 올라가면 상대방의 호감도가 내려가는 이런 자잘한 규칙(?), 설정들이 다음에 어떤 이벤트가 벌어질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2권부터는 떡밥이 좀 더 술술 풀렸으면 하는 작은 바람...ㅎ





그래도 은근 성실하게 공략 캐릭터 호감도를 올려서(?) 엔딩 직전에서나 공략 캐릭터가 사랑하는 연인한테만 보여주는 모습도 보고 ^^ 근데 공략 캐릭터들 중에서 공략 어려운 애들이 없어서 그것도 아쉽다. 공략 캐릭터 호감도 못 올리면 베드 엔딩 가는 그런 장치들도 있어야 타로가 좀 더 정신차리고 게임을 열심히 할텐데^^

그래도 하나 기대해보자면 조안이 1권에서 거의 비중 없게 그려졌으니까 2권에서는 좀 더 힘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무엇보다 마왕은 일단 베드 엔딩에서 나오는 사람이니까 좀 더 극악하게 굴어주겠지?!ㅎ





하지만 내가 미는 주식은 미친 점령술사 필과 이어지는 것^^

아주 지독하게 엮여서 된통 고생하는 타로의 모습이 너무 보고 싶다^^

저와 함께 필 주식 함께 하실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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