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철+ 1
토우메 케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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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5년 전 5권을 마지막으로 연재 중단이 된 흑철...많은 독자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지만..!

흑철 플러스로 돌아왔다! 15년 정말 긴 세월인데도 잊지 않고 기다린 사람들이 정말 많은 듯하다.


흑철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흑철의 세계관을 이어가지만, 전개될 내용은 달라질 듯하다.

1권 마지막의 작가의 말을 보면 TV 시리즈가 극장판으로 제작될 때 캐릭터나 설정 등이 달라지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라 설명한다. 순정만화가 만화 업계의 주류인 상황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무협/판타지 만화를 반갑게 맞이해주자.


1권 중후반이 되어야 밝혀지지만 사실 강철의 진테츠는 한 번 죽었던 인물을 되살려 놓은 것인데...진테츠가 여행을 다니다 자신과 똑같이 죽어도 죽지 않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 인물은 진테츠에게 '당신을 찾는 자들이 있어. 조심해' 라고 말해주자 마자 정말 진테츠는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쫓기는 도중 진테츠는 명검 하가네마루를 잃어버리고 마는데, 기가 막히게도 홍작의 마코토가 진테츠의 칼을 주워준다. 무기도 없이 의문의 사나이들과 싸우는 진테츠를 도와주는 건 역시 마코토다.

전작 흑철에서는 히로인처럼 그려지기도 했다는데, 이번에는 어떤 인물로 그려질지 기대된다.


주인공답게 진테츠는 깔끔하게 자신을 쫓던 인물들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나는데, 또 다른 인간들이 진테츠를 노린다. 아마 진테츠 처음에 죽었을 때 누군가에게 깊은 원한을 산게 틀림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여기 저기서 죽이려고 달려들진 않을 거란 말이다.


진테츠를 살려낸 의원의 정체...말하는 명검 하가네마루의 정체...진테츠를 쫓아 다니는 사람들...1권안에 떡밥들이 수두룩하다. 이번에는 부디 작가님이 포기하지 않고 떡밥들을 천천히 회수하시면서 진테츠 얘기를 갓벽하게 완결내주셨으면 좋겠다!

순정만화에 지친 사람들, 흑철을 기다렸던 사람들 모두 흑철 플러스를 보고 잊었던 무협 만화에 대한 열망을 깨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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