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찾아오면
주리스 페트라슈케비치 지음, 김은지 옮김 / 올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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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좋아하는 에리카
에리카는 책을 좋아해요. 
책을 뒤적이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에리카의 방 안에는 책이 가득 꽂힌 책장이 있어요.

😱 곳곳에 숨어 있는 두려움
그런데 집안 곳곳에 두려움이 숨어 있어요.
두려움은 에리카가 작은 정원으로 산책을 나갈 때도 쫓아와요.
폭풍이 올 때면 얼어붙기 두려움이 오고, 
달려갈 때는 내달리기 두려움이 와요. 

❤ 두려움과 함께 찾아오는 용기
에리카는 내달리기 두려움 덕분에 폭풍을 피해 무사히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평온한 일상 속에서
두려움들은 방구석에서 숨바꼭질을 하죠.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
두려움의 크기가 커졌다 작았다 하는 모습을 보며 회복탄력성을 떠올렸습니다. 
이 책을 보는 우리 5살 쏘니도 건강한 회복탄력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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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es0202 2022-11-2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마법 젤리 킨더랜드 픽처북스
이영림 지음 / 킨더랜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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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는 길에서 데스노트를 줍게 되고,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길에서 마법 젤리를 줍게 됩니다. 

친절히 겉 포장지에 써진 '터트리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무시하고 아이는 젤리를 뜯고 맙니다. 

그리고 커다란 젤리 속에 파묻힌 상태가 되어서


행복하게 젤리를 먹어요.

젤리는 점점 더 부풀어 오르고, 탱글탱글 젤리는 더더욱 많은 아이들을 유혹하게 됩니다.


신난 표정으로 젤리로 달려드는 아이들과
안 된다며 필사적으로 말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대비되어 재미있습니다.

🍉 수박 수영장
거대한 볼풀장에서 헤엄 치듯 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림책 수박수영장이 떠오르네요.

🍭 알사탕
젤리를 먹고 일어나는 일들이 그림책 알사탕에서 알사탕을 먹고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처럼 재미있어요. 


세 가지 그림책을 함께 읽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독후 질문
1. 어떤 맛의 마법 젤리를 먹고 싶니? 
2. 어떤 모양의 마법 젤리를 먹고 싶니? 
3. 그 젤리를 먹을 땐 어떤 소리가 나니? 
4. 그 젤리를 먹어 보면 어떤 일이 생길까?

자신이 상상한 마법 젤리를 그리고, 어떤 맛일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나누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쮸잉 쮸잉 쩝쩝 꿀꺽 같은 흉내내는 말이 나와서, 소리와 모양을 흉내내는 말을 배우는 1학년 친구들과 재미있게 활동할 만한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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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 풀빛 그림 아이
김민우 지음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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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는 마을 그림 곳곳에는 각양각색의 괴물들이 숨어 있습니다. 


하수구 구멍에서 나오는 손가락 괴물, 대문 위 호박 괴물, 나뭇잎 사이의 용 괴물, 정체불명의 검은 그림자 괴물까지!

그리고 앞면지에는 전설의 괴물 사냥 아이템이 그려져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아이템들인데, 설명을 보면 정말 유니크템입니다. 😝

그리고 이 유니크템으로 무장한 두 남매는 용감하게 괴물 사냥에 나섭니다. 

꼭꼭 숨어 있지만, 두 아이의 눈에는 똑똑히 보입니다. 

어떤 녀석은 너무 작아서 돋보기로 봐야 겨우 보이기도 하고, 어떤 녀석은 너무 커서 찾아내기 힘들어요.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잘 보이던 괴물들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산타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게 된 나이이기도 하죠.

하지만 금세 아이는 이 재미있는 모험을 멈출 수 없다며 새롭고 엉뚱한 괴물을 찾아 나섭니다. 

평범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귀엽고 다양한 모습의 괴물과 짧은 글밥이 한창 괴물에 빠진 5살 아이의 마음을 울렸을까요? ㅎㅎ

괴물 나오는 책이 좋다며 한동안 괴물책만 읽었는데, 현재 최애 괴물책은 바로 이 <괴물 사냥꾼>과 <공포의 구구단>입니다.



이 두 책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괴물 사냥꾼>은 <공포의 구구단>처럼 숨은괴물을 찾으라고 요구하지 않지만, 아이가 마을 속에 숨은 괴물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이 무척 큽니다.  

한 마리 한 마리 세어 가며, 13마리나 찾았다며 너무 뿌듯해해요. 

그리고 그 괴물들의 모습이 기괴하다기보다 귀여워서, 괴물 그림책에 대해 노파심을 가지시는 부모님들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실 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 5살 아이의 최애책! 강력 추천합니다 ❤

#풀빛출판사 #김민우그림책 #괴물그림책 
#귀여운괴물 #숨은괴물찾기 #성장그림책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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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보통날의 그림책 2
칼릴 지브란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정회성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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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고전을 그림책으로 만나게 되면 색다르더라요.

생태주의적 삶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월든을 그림책으로 표현한 <월든-숲에서의 일년>. 

20세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가 안나 피롤리를 만나 그림책으로 재탄생된 <예언자>.

#칼릴지브란
칼릴 지브란은 1883년 레바논 북부의 작은 마을 브리샤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시인이자 작가, 화가, 조각가로 활동하며 1931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예술 활동에 전념하며 인류의 평화와 화합, 특히 레바논의 종교적 단합에 힘썼습니다.

현대의 성서라고 불리는 <예언자>는 지브란이 스무살 이전부터 구상하기 시작해 마흔 살에 완성한 평생의 역작입니다.

예언자 알무스타파가 열 두 해 동안 머무른 오르팰리스를 떠나며 사랑, 결혼, 아이들, 나눔, 기쁨과 슬픔, 옷, 사고 파는 일, 죄와 벌, 자유, 이성과 열정, 우정, 쾌락, 작별 등의 주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엮은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원문은 26 가지의 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으나, 그림책에는 13 가지의 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자 <예언자>는 강렬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인상적입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거실 벽에 걸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리고 필사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하고 싶은 책이예요. 삶이 바빠 그림책 한 자락 필사도 못하는 게 참 아쉽네요.



#책읽는곰 출판사의 보통날 시리즈
책읽는곰 출판사를 무척 좋아해요. 
그리고 저의 5살 아이도 책읽는곰 그림책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그림책 <예언자>를 읽으며, 보통날 시리즈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보통날의 그림책 시리즈는 현재 기준 3권이 출간 되었는데, 어른들의 사유할 수 있는 그림책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언자>의 아이들을 주제로 한 글을 남기며 함께 사유해보고자 합니다.


"그대들의 아이들은 
그대들의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삶을 
간절히 원하는 
생명의 아들이자 딸입니다.
아이들은 그대를 거쳐 왔지만,
그대들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대들과 함께 있지만, 
그대들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대들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주되
그대들의 생각까지 주지는 마십시오.
아이들도 그들만의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을 주되
영혼의 집까지 주려 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꿈에서도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기 때문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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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쑝뿌쑝 우주여행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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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으로 표현된 우주에 작은 로켓 하나. 

이 작은 로켓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요? 


표지를 넘기면 앞면지에는 대화가 실려 있어요 

"할머니, 엄마 이름은 왜 정아예요?"
"응, 정이 많은 아이라서 정아란다."

그리고 할머니와 아이의 그림이 만화 형식으로 실려 있어요 

화면은 바뀌어 한 아이가 우주선 만들기 설명서를 심각하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이 독특한데,   아이의 장난감 친구들이랍니다. 😁

아이는 로켓을 타고 어디를 가고 싶은 걸까요? 

쿠우앙 소리와 함께 로켓은 발사되고, 표지 속 로켓처럼 로켓은 우주를 나아갑니다. 

아이는 할머니 별의 할머니를 만나러 왔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정아가 더 보고 싶다고 해요.
정아는 할머니의 딸, 아이에겐 엄마예요. 


그래서 아이는 엄마와 함께 우주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아이의 엄마는 자신의 엄마와 마주하게 됩니다. 

딸을 마주한 엄마의 첫 마디

"밥은 먹었어?"


역시 한국 엄마 입니다. 
밥이 최고죠. 


이야기의 마지막은 딸 정아에게 전하는 엄마의 진심 어린 이야기로 마무리 되어요. 

그 부분을 읽으며 울컥하고 목이 메여서 잘 읽을 수가 없어요. 

아이의 그림책을 읽으며 울컥했던 그림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입니다.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바가 다르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되는 책이 읽이 있는데 제게는 <어린 왕자>와 <데미안>이 그랬어요. 

우리 5살 꼬맹이에게 <뿌숑뿌숑 우주 여행>과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가 그런 책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독후용 질문 하나.
"넌 뿌숑뿌숑 로켓을 타고 누구를 만나고 싶니? 어떤 곳에 가고 싶니?" 

아이들은 제각기 생각이 다르고 다양해서 재미있는 생각들도 많이 나올 것 같아요. ^^ 

우주와 로켓이 소재여서, 스토리는 잔잔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우주그림책 #로켓그림책 #그리움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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