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팬클럽 신나는 새싹 175
안난초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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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에서 출판한 사랑스러운 그림책
<콩 팬클럽> 입니다. 
 출판사 이름조차 '씨드' 북이라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저희집 5살 사랑이는 어릴 때부터 좀 어르신 입맛이어서 콩조림, 멸치볶음, 연근 조림 등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콩 팬클럽' 이라는 책 제목을 참 좋아했고, 책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콩 팬클럽 회원 모집 날짜 - 2월 2일 오후 2시라니! 이거 콩 까는 거 맞죠? ㅎㅎ

2월 2일 콩의 날, 오후 2시에
콩 팬클럽 정기모임이 열렸습니다.

콩을 심고 요리를 하는 '알콩'이와
콩을 모으고 분류하는 '달콩'이.

그리고 
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완두'까지 총 3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완두에게 콩 팬클럽 회원들은 묻습니다.

- 혹시 콩이 가득 담긴 자루에
손을 넣어 본 적 있어?
- 콩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자세히 본 적은?


없다고 말하는 완두에게 콩 팬클럽 회원들은 말합니다. 
"그럼 그럴 수도,"
"있고 말고!"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건,
콩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겠지요.
콩을 만지고 느끼고 키우는, 
콩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없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이 부분을 읽으며 병아리콩을 가져와 만지고, 
완두콩 꼬투리를 가져와 까보기도 했습니다.

콩 팬클럽 회원들은 다양한 토종콩들을 재미있는 삽화와 이야기로 소개해줍니다.

이 때, 동봉된 다양한 콩카드와 컬러링 도안이 도움되었어요.

그리고 더 많은 콩을 보고 싶다고 해서, 콩 4종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

집에서 키우는 완두콩 꼬투리 수확을 기다리며,
그리고 1학년 교실에서 키우는 강낭콩 꼬투리 수확을 기다리며 콩 수확 시기에 다시 한번 재미있게 읽어 보려고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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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탐정과 엄마 잃은 알 토토의 그림책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토토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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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탐정과 추리 요소가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 <멍멍이 탐정과 엄마 잃은 알>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멍멍이 탐정과 사라진 케이크> 책과 함께 발매되었습니다. 아이가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어서 앞으로도 시리즈 그림책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이 책은 참 재미있고 매력적입니다.

1. 면지부터 재미있는!
이 책은 면지부터 추리라는 요소를 참 재미있게 살렸어요. 앞면지에는 1번부터 10번까지 다양한 크기의 알 그림이 있고, 뒷면지에는 각 알들의 정체가 그려져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면지를 앞 뒤로 남겨 가며 재미있게 다시 보았어요.

2. 탐정들이 귀여운 개성이 있는!
갈색 멍멍이는 밥입니다.
여우처럼 생긴 멍멍이는 피트입니다.

둘 다 멍멍이라서 멍멍이 탐정입니다. 
밥은 땅 파기와 뼈다귀를 사랑하는 보통의 멍멍이입니다. 

사건의 시작도 땅 파기를 좋아하는 밥이 땅을 파다가 알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하죠. 그래서 알을 잃어버린 동물을 찾게 됩니다.

반면, 피트는 차 마시기를 즐기고 침착한 멍멍이입니다. 

기존 탐정 소설로 치면 피트는 탐정, 밥은 조수 역할 같아요. 역시 탐정물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정석이죠 ㅎㅎ 

3. 곳곳에 유머가 있는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곳곳에 유머가 있다는 점입니다. 

손님용 개집, 사과 분리수거통, 닭장을 엿보는 여우, 아기 침대 속 알, 멍멍이 탐정들이 후식이냐고 묻는 아기 악어, 부활절 토끼의 알 등 그림을 세세하게 살피다 보면 만나는 잔재미가 숨겨져 있어 책을 여러 번 읽게 됩니다.

반복독서보다는 다독을 시작한 5살 아이지만, 추리의 재미와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그림을 읽는 재미로 여러 번 반복 독서한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이 알의 엄마는 누구일까요? 

멍멍이 탐정들은 엄마 잃은 알을 들고 다양한 동물들을 찾아 갑니다. 


이 과정에서, 알을 낳는 동물들과 알을 낳지 못하는 동물들의 차이도 자연스레 알게 되고, 알을 낳는 동물들의 특징도 알게 됩니다.

사랑이에게, 책을 읽으며 "이 알의 엄마는 누구인 것 같아?" 라고 물어봤는데

놀랍게도 그 추리가 맞았답니다
 
여러분도 그림책을 읽으며, 이 알🥚의 엄마를 찾아 보세요. 

#토토북 #탐정그림책 #추리의재미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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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보 바르디 - 건축가의 꿈을 이룬 소녀
앙헬라 레온 지음, 이민 옮김 / 이유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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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일러스트집 같은 아름다운 그림책 위인전입니다.

위인전이라는 고루한 말을 굳이 붙인 것은, 시중에 나와 있는 위인 그림책 전집보다 더 매력적이고, 앞으로도 시리즈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각 영역마다 근시대의 인물을 선정해서 진로 그림책 시리즈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유출판 관계자분들😊 


리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한 달 가량 하며, "이런 문화 유산을 어릴 적부터 매일 접하면 어떨까?" 하고 부러워했어요. 

이탈리아 여행은 로마나 피렌체, 베니스 같은 유명한 관광지에서부터 아시시, 아말피, 베오나 같은 작은 소도시까지 여행의 한 순간 순간이 감동이었어요. 

리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1914년에 태어났어요. 

"리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고대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에
둘러싸여 어링 시절을 보냈습니다.
리나는 크고 웅장한 것을 좋아했고
어른이 되면 신나는 모험을 해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험담을
꼭 들려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각 시대적 상황을 함께 알려줘서 역사적 배경 지식도 쌓을 수 있답니다. 


그러다 리나는 건축가의 꿈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건축가의 꿈을 꾸게 된 배경과 건축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나와요. 

"건축은 사람들 없에는 존재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건축가의 임무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파악해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죠. 그러니 건축가는 모든 면에서 생활의 달인이 되어야해요. 콩으로 요리를 어떻게 하는지부터 사람들이 목욕을 하는 방법까지. 심지어 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 이 부분의 서술이 참 좋았어요.
어떠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면 어떤 긍정적 결과가 있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서술이어서요. 

리나의 다양한 삶의 경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리나의 첫번째 건물이자 자신의 집 그림은 제게 힐링이었어요. 

 

그리고 브라질이라는 나라에 개인적인 흥미는 없었는데 리나가 만든 상파울루 미술관이 궁금해졌습니다. 😊


거리 자체가 미술관의 일부가 되고, 미술관과 광장이 하나의 통합된 모습으로 설계되었다고 해서 실제 모습이 궁금합니다. 

SESC 폼페이팩토리의 실제 모습도 참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수납이나 인테리어에는 관심을 가졌지만, 건축이라는 부분에는 관심이 적었거든요. 
리나 그림책을 읽으며 새로운 관심 분야가 생긴 것 같아 기뻐요. 

5살 아이와는 책 읽기 전 활동으로 #앵커블럭 으로 집 만들기를 하였어요.
집을 만들고 리나 그림책을 함께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자신도 건축가가 되겠다며 집을 짓겠다고 집을 더 만들었어요.

다 만들고  아이 스스로 사진📸도 찍었어요. 요즘 사진 찍기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건축과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일러스트 작품과 함께 읽어 좋았습니다. 

#진로그림책 #건축그림책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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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크루아상 그린이네 그림책장
종종 지음 / 그린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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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제게 최애빵은 바로 크루아상과 소금빵입니다. 

표지 속 해맑은 표정의 크루아상, 너무 귀엽고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어요. 


이야기는 '너만의 진정한 멋짐을 찾길 바라며'라는 서두로 시작합니다. 

쫄깃쫄깃 맛있는 크루아상은 노력파예요.
모두가 달콤한 잼과 고소한 치즈를 즐길 때, 크루아상은 삶은 달걀과 신선한 채소를 먹으며 멋진 근육을 가꿉니다. 


그리고 멋진 모습을 위해 뜨거운 햇빛에 바삭바삭 그을립니다. 

그리고 쉬고 싶은 마음을 참고 운동까지 하죠! 

이렇게 멋진 크루아상! 제가 사가겠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속 크루아상은 통 팔리지 않습니다. 

엄마 손님은 호밀빵을 사가고, 할머니 손님은 단팥빵을 사가고, 어린이 손님은 달콤한 도넛을 사갑니다. 



좌절한 크루아상은 딸기 시럽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며도 보고 작은 빵틀에 몸을 맞춰 보려고도 하죠. 

그러다가 무거운 짐을 가진 식빵을 도와주며 칭찬을 받아요.

"고마워. 넌 정말 멋진 친구야."


정말 별 거 아닌 말이지만, 그 말 한 마디로 크루아상은 다시 자존감을 찾습니다. 

그림책 속 식빵처럼 고마움을 표하고, 따뜻하게 인정해주는 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그림책 은 긍정정 자기 인식 뿐만 아니라, 학급이나 가정 내 #칭찬프로젝트 활동에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5살 빵순이 아이에게는 맛있는 빵들이 나와 행복하기만 한 책이었어요. 

하지만 함께 책을 읽으며, "우와! 크로와상도 멋지지만 고마워라는 말을 해주는 식빵 친구도 멋진 것 같아. 우리 앞으로 고마워라는 말을 많이 하자!"고 하니 그 뒤로 고마워요, 감사해요 라는 말을 많이 하네요. 

이번 주는 사랑해요 매일 말하기 미션 중인데, 다음엔 고마워요, 감사해요 미션을 해 봐야겠어요.

우주 최고 멋쟁이 귀요미 크루와상, 만나 보세요♥ 


(소곤소곤) 책 속 식빵 친구는 크루와상보다 먼저 책에서 태어났답니다. 함께 만나보셔도 좋을 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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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학급경영 - 행복한 1년 학급살이를 위한 그림책 함께 읽기,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그림책 학교 9
수업친구 더불어숲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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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1년 학급살이를 위한 그림책 함께 읽기란 부제를 가진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학급 경영≫입니다. 

교사는 아이들과 학습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수업 활동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수업 활동이 아닌 학급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는데요. 

수업 따로, 학급 운영 따로가 아닌! 
그림책을 연계로 수업과 학급 운영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교사로서 행복합니다.  
 
또, 이 책은 부모로서 봐도 좋은데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지잉~'하고 울린 그림책이 있을 거예요. 
내 마음을 울린 그림책, 아이와 꼭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그림책과 활동들이 소개되어 꼭 교사가 아니라도 추천드립니다.
각 주제와 연관된 도서를 책 읽기 전, 중,후 활동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레는 첫만남과 관련하여 ≪인사≫란 그림책을 소개하고 관련된 놀이나 활동을 안내하고 있어요. 

인사 놀이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각 학년에 맞추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책 소개와 수업의 흐름이 자세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수업의 흐름이 한 눈에 느껴졌어요.

제가 책을 읽으며 마음이 찡 했던 그림책과 활동을 몇 개만 소개합니다. 

1.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죽음'하면 어떤 감정이 먼저 떠오르는지를 나누고, 자신의 묘비명을 떠올려 봅니다. 장례식을 앞두고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편지도 씁니다. 

책 속에는 학생이 쓴 묘비병과 편지도 예시로 있는데, 부모로서 가슴이 울컥해집니다.

'죽음'하면 어떤 감정이 먼저 떠오르는지를 나누고, 자신의 묘비명을 떠올려 봅니다. 장례식을 앞두고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편지도 씁니다. 

책 속에는 학생이 쓴 묘비병과 편지도 예시로 있는데, 부모로서 가슴이 울컥해집니다.


2. 살아있다는 건

가정의 달인 5월, 감사할 대상이참 많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는 그림책을 소개하며, "선생님은 우리반 친구들에게 참 고마워."라고 말하니 아이들의 눈빛이 진지해졌다는 부분을 읽으며

난 우리반 친구들에게 얼마나 고마움을 표현했나 반성하게 됩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긍정의 말보다 부정의 말을 하기 쉽잖아요. 떠들 때, 복도에서 뛸 때, 친구를 놀릴 때 등. 그런데 부정적인 말을 한 후, 긍정의 말을 3.5배 정도 해 주어야 정서가 환기된다고 해요. 

책에서는 '고마워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어요. 초임 시절, 어버이날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부모님을 칭찬하고 감사함을 표현한 후 부모님의 반응을 기록하는 부모님 칭찬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과 아이 모두 활동을 하며 감동적이었다는 경우도 있었지만 하기 귀찮았다는  학생도 있었어요. 그럴 경우, 그림책이 좋은 동기 유발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부록으로는 꿈꾸는 학급 유형과 유형별 4주 계획이 실려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책을 읽고 1학년 교육과정과 학급 운영 계획을 연계하며, 머리 속으로 생생하게 그려 보았습니다. 

#그림책학급운영 따뜻하고 행복한 교실의 모습이 보이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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