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병아리 캐릭터 '꼬모'와 함께
사랑, 무서움, 속상함 등의 감정을 알아볼 수 있는 그림책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꼬모는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제작된
국내 키즈 컨텐츠로, 유튜브와 EBS 키즈에서 시청할 수 있는데
그동안 방영한 에피소드 중 인기 에피소드를 모아 미디어 창비에서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시리즈>를 냈습니다. '꼬모의 탄생', '엄마의 생일', '두근두근 떨리는 심부름'을 소재로 각각 사랑, 속상함, 무서움이라는 감정을 알아볼 수 있어요.
❤ 두근두근 꼬모의 탄생 - 사랑
토닥토닥 꼬모 유튜브의 1화이기도 한 꼬모의 탄생입니다.
보통 원작 만화가 있는 경우는
영상을 캡쳐하여 만화처럼 컷을 구성하여 그림책을 만들던데
꼬모 그림책들은 영상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되 그림책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그림책만의 말재미와 일러스트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와 영상을 함께 보며 그림책과 비교해 보니
각각의 매체 특성이 잘 드러나게 만들었더라고요.
<두근두근 꼬모의 탄생>은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요.
쏘니는 자신의 아기 시절 이야기 듣기와
사진과 책 보기를 좋아하는데
"태어났을 땐 이렇게 작았었는데 언제 이렇게 큰 아가가 되었지?" 등의 대화를 하면 배시시 웃으며 좋아해요.
그림책을 읽고
"우리 ♡♡이가 태어날 때 엄마, 아빠도 꼬모 엄마, 아빠처럼 ♡♡이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단다."
"꼬모처럼 우리 ♡♡이도 작았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등의 대화를 나눠 보세요.
🎂 생일 축하해요, 엄마! - 속상함
매번 생일 때마다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엄마를 위해 엄마의 생일 날, 케이크를 만들기로 한 꼬모와 꼬미.
하지만 역시 남매답게 케이크를 만들며 서로 다투게 되지요 ㅎㅎ
그리고 그 속상함을
'떼굴떼굴 떼떼떼 떼를 썼어요.'나
'꼬모가 에구데구 엉엉엉 울었어요.' 로 표현해 주었어요.
떼굴떼굴 떼떼떼 떼를 썼어요 라는 부분의 리듬감 때문에 쏘니가 재미있어했어요 ㅎㅎ
그리고 속상함이라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그림책 속 왕벚나무 할머니를 통해 알 수 있어요.
"속상한 마음은 또박또박 말해 줘야 해.
마음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거든."
좋죠?
교원 똑똑마음단추
키즈스콜레 스텝스
오은영 마케팅의 오마이감정그린책
모두 들였던 입장에서
꼬모의 마음 친구 시리즈는 감정 그림책으로 보기에 참 좋습니다.
꼬모의 마음 친구 시리즈 외에도 습관 친구 시리즈도 있는데, 30~40권의 전집 시대에서 3권짜리 소전집 시리즈는 충분히 매력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미디어창비 출판사에서 계속 출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3권짜리가 아니라 단권으로도 판매하는데, 전 이 <생일 축하해요, 엄마!> 그림책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내 기분이나 감정을 말하고 스티커를 붙여 나가든 감정 케이크 스티커도 좋았습니다.
🍱 으스스 심부름 가는 길 - 무서움
엄마의 심부름으로 아빠에게 도시락을 가져가기로 한 꼬모.
꼬모는 가는 길에 유령을 만날까 봐, 공룡을 만날까 봐, 늑대를 만날까 봐 무서워요.
결국 아빠를 만나 엉엉 울게 되고,
아빠는 우는 토모를 안아 주며
"괜찮아. 울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야."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후 토모는 오들오들 떠는 나비를 토닥토닥해주는 모습을 보여 주죠.
감정 그림책으로서의 기능과 특유의 힐링이 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영상도 부모 마음에 거슬리는 것 없이 보여주기 좋았어요.
귀염둥이 꼬모는
현재 성수아트홀에서 뮤지컬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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