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김수현 지음, 소복이 그림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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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라고 하면 왠지 떠오르는 친구가 있죠.

근데 목소리가 작다고 해서 마냥 내성적이거나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저학년 창작동화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의 소담이도 그런 친구예요. 

책도 잘 읽고 말도 잘하는 8살 아이, 소담이. 


그런데 학교에만 가면 목소리가 작아져요. 소담이는 자기를 따라다니는 '리모컨 요정' 이라도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요. 

소담이가 리모컨 요정을 처음 만난 날은 바로! 
소담이가 짝꿍인 로운이와 그림을 그리며 잡담을 하다가 선생님에게 혼난 날이예요.


그 뒤로 소담이는 모둠별 스피드 퀴즈에서 자기가 답이 아는 문제가 나와도 말하지 못하고, 

친구들과의 엄마 아빠 놀이에서도 엄마를 하고 싶다는 말을 못해 아기 역할만 해요.



어른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거의 선택적 함구증 같아, 너무 안쓰럽고 걱정스러워요.

그리고 교사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혹시 소담이처럼 혼이 나고 위축되는 경우가 있을까 봐  반성되기도 해요.


소담이는 수업 중 콧물이 나와 당황스럽지만 말을 하지 못해 선생님에게 글을 써서 표현합니다 😭😭😭 


하지만 소담이는 선생님의 격려로 "고맙습니다."란 말을 하게 되고, 그 말을 시작으로 다시 말문이 열리게 됩니다.

소담이가 초등 1학년에 입학하기 전 사촌오빠와의 대화, 학교에 입학한 후 생긴 문제와 그 해결을 보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풀빛 출판사의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시리즈 목록을 보니 다른 창작동화들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풀빛출판사 #저학년창작동화 #1학년동화 
#우리반목소리작은애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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