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 <작은 아씨들>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 이야기
코닐리아 메그스 지음, 김소연 옮김 / 윌북 / 2020년 9월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있는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은아씨들 팬이라면 누구든 좋아할법한 책이다. 우선 표지가 너무 예쁘고 (종이책은 소장가치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 양장본이라 튼튼한데 종이 재질이 별로 무겁지 않다!

'작은아씨들' 영화도 참 재미있게 봤고, 후속작인 '조의 아이들' 소설도 좋은 기회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작가에 대한 이야기라 더욱 관심이 갔고,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우리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여성에 대한 권리가 지켜지고 있지 않던 시절에 역경 속에서도 그녀가 작은아씨들과 같은 대단한 소설을 쓸 수 있었다는것이 참으로 존경스럽다고 느껴졌다.

작은아씨들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그 뒤에 숨겨진 여러 이야기들도 알게될 수 있을것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조의 아이들

조의 아이들 - 작은 아씨들 3,4부 완역판 ㅣ 걸 클래식 컬렉션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재용 외 옮김 / 윌북 / 2020년 9월

나는 종이책 표지에 참으로 집착한다.(&종이재질) 일단 표지가 너무 예쁘다. 그리고 1000페이지가 넘는 두께지만 그리 무겁지는 않다. 다만 들고다니면서 읽기에는 벅차다!

작은아씨들 1,2부는 사실 읽다가 포기했다. 대신 영화로만 접했다. 영화 내용을 안다면 전작 소설을 읽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내용 이해가 가능할것이라 생각된다. 작은아씨들 그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무시무시한 두께감에 사뭇 첫 장을 넘기기 참 힘들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면 어느순간 책에 빠져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영화에서 보았던 작은 아씨들, 조와 언니 메그 그리고 동생 에이미가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나는 루이자메이올콧작가의 삶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여성에게 배움이 쉽게 허락되지 않던 시대에 이렇게 길고 멋진 소설을 쓴 그녀에게 존경을 표현다.

난생처음 북클럽

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나는 어릴 때 책을 참 안읽었다.

엄마가 책을 읽으라고 사다주신 동화책으로는 읽지 않고 그것으로 집과 기찻길을 만들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학교 숙제로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 읽는 것 아니면 잘 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갑자기 '책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발달로 어른들조차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지금,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20대 초반이지만,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게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이 책 안에 그 방법이 나와있었다!

'다시, 책으로' 라는 책을 읽으며 어린 시기부터 책을 읽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는 어린 시기부터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챕터마다 책을 추천해주고 있기도 해서 더 좋았다!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된다면 내 아이랑 꼭 읽어봐야지! 그리고 자연스럽게 "책은 재미있는 것이다" 라고 느낄 수 있도록 나도 더욱 열심히 책을 읽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밖에 나가기 힘든 요즘 시국,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싶은 부모님, 곧 부모가 될 예비엄마아빠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당신의 특별한 우울

당신의 특별한 우울 - 우울증에 걸린 정신과 의사의 치료 일기
린다 개스크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나는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한 때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힘들어하며 병원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의사가 쓴 책이기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고,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기에 환자의 마음에 공감하는 책이었다. '나는 왜 이렇지?' 라고 끊임없이 던져졌던 질문에 어느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었고, 우울한, 그리고 언젠가 또 우울할지도 모르는 나에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주석에 적절한 설명이 나와 있기에 어렵지 않으니, 마음이 힘들 때 한 번 쯤 읽어보기 좋다.

- 본 도서는 윌북 서포터즈4기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책 덕후들을 위한 책!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책 덕후라면 읽으면서 정말 공감 백배! 라고 말할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읽는 내내 흐뭇한 웃음으로 읽게 된 책.

만화책이여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중간 중간 나오는 고양이 일러스트도 너무 귀여웠다...!

책과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읽어보면 좋겠다!

진짜 귀엽고 흐뭇하니까 :)

-'윌북 서포터즈 4기'로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