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Grown Ups - 드라마 <나의 아저씨> 세상의 모든 이지안을 위한 그림책 노래를 그리다 2
서동성.이치훈 작사,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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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어른 Grown Ups’는 2018년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메인 테마 OST <어른>의 노랫말에 그림을 얹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특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노랫말이라는 특성상 문장 끝에 온점(.)을 붙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 ‘어른’과 함께 책을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하십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곽수진 작가는 ‘이 세상의 모든 이지안’에게 어른스럽지 못했던 내가 어른이 되어가며 맞닥뜨리는 괴로움과 역경의 순간에 이 책이 위로가 되기를 바라신다고 합니다. 


책에서 인상깊은 문장 2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문장입니다. 혼자인 것처럼 느낄 때, 그 아무도 나의 맘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가 해피엔딩이듯 여러분의 인생도 해피엔딩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람마다 그 시기는 늦게 올수도 빨리 올수도 있어 다르지만요. 언젠가는 올 것입니다. 그 순간을 위해 버티고 버티길 악착같이 버티시길 그리고 좋은 날만 가득하길...


드라마의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해보았습니다.


<드라마 요약> 


먼저 주인공 이지안의 뜻은 이를 ‘지’ 편안한 ‘안’입니다. 그녀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빚을 광일에게 갚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침에는 계약직으로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식당에서 알바를 합니다. 그렇기에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녀의 할머니는 요양원의 빚이 밀려 있어서 쫓겨날 위기입니다. 그래서 지안은 새벽에 할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몰래 데려옵니다. 그녀의 집은 달동네입니다. 


지안은 어릴 적 자신과 할머니를 괴롭힌 광일의 아빠를 죽였기 때문에 광일의 빚을 갚으라는 폭력에도 맞대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가 더 있는데 그의 이름은 최동훈입니다. 그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던 대학 후배인 도준이 대표 자리에 앉게 되고 부서에서 쫓겨나 만년 과장입니다. 그는 자신을 챙기지도 못하지만 가족들을 챙깁니다. 


그러던 그의 자리에 이상한 소포가 하나 옵니다. 그 안에는 5천만 원이 상품권으로 들어 있습니다. 지안은 밤에 회사에 들려 그 돈을 동훈의 서랍에서 몰래 가져갑니다. 


사실 그 돈은 도준이 대표직 자리를 두고 경영 싸움에 쓴 덫입니다. 그것이 동훈에게 잘못 배달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지안은 그 돈을 이용해 빚을 갚으려다가 회사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렇게 최동훈 부장은 감사실에서 풀려납니다.


도준은 사실 최동훈 과장의 부인과 불륜 관계였습니다.  지안은 도준의 불륜관계를 알게 됩니다. 도준은 지안과 거래합니다. 동훈도 지안과 거래하게 되는데 한 달간 밥 사주기를 거래합니다. 


그 뒤는 직접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책 ‘어른 Grown Ups’는 꿈을 향한 글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힘겨운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안부를 대신할 작은 온기를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통해 얻기를 원하십니다. 



저는 책 ‘어른 Grown Ups’를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 자신의 꿈이 맞는지 의심이 들고 힘이 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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