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시작합니다 - 초보 작가 고군분투기
김경란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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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수도꼭지를 틀기 전에는 절대 흐르지 않는다”

이 한 줄은 책 ‘글쓰기를 시작합니다’의 표지에 적힌 글이다. 우리가 수도꼭지를 한 번 틀면 물은 거침없이 쏟아지는 것처럼 글쓰기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쓸거리가 쏟아져 나온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글을 쓰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에 관해, 2장은 글쓰기를 방해하는 방해물에 관해, 3장은 초보 작가가 쓴 에세이에 관해, 4장은 글쓰기로 인해 자신의 달라진 점에 관해, 마지막 5장은 글쓰기 비법에 관해서 나온다. 

P.19

쓰지 않으면 오늘을 되살릴 방법이 없다. 금방 달아나버리는 생각이나 감정, 기억들을 간단하게라도 기록해두고 싶어졌다.

엄청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기록하는 것도 글쓰기라는 것이다. 우리가 글쓰기를 생각하면 무엇인가 방대한 것을 써야 할 것 같지만 사실 다이어리에 글쓰기, 짧게 메모하는 것도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P.34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더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삶의 정답을 찾는 과정이다.

기분이 좋을 때 왜 좋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의 어떻게, 왜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다. 

속담에 열길 앞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남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사실 나도 나 자신을 모른다. 그렇기에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등을 찾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P.72

“역경은 우리가 무언가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깨달을 기회를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포기한다면 진정 원하던 것이 아니었고 포기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진정 원하던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맛이 없으면 안 먹게 되고 맛있으면 더더욱 찾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P.82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는 세상이다.

내가 비교적 최근 읽은 시집이 있다. 제목은 ‘은율시인’인데 이 시집은 초등학생이 지었다. 나이에 관계없이 책도 쓸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어떤 분야든지 자신이 관심이 있고 그런 관심으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지식을 키운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지식이 있어서만도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자신이 느낀 점을 그대로 에 녹여낸다면 책 한 권 완성이다. 누구든지 자신만의 책을 낼 수 있다. 

P.217

필사( 筆寫)는 글쓰기 근육을 기르는 비법 중 하나다. 검색해서 얻은 명언이나 마음에 와 닿는 책 구절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필기를 안 하고 듣기만 하면 졸리고 그 수업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글쓰기도 이와 마찬가지인데 자신이 책을 읽고 좋았던 부분을 기록해 놓지 않으면 며칠 안 가서 잊어버릴 것이다. 방금 한 말도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배울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 책도 마찬가지인데 책에서 얻은 명언이나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노트에 옮겨 적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찾고 적는 것이다. 그러면 그 양이 늘어나면서 지식이 쌓여 글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꼭 글쓰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세상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부분이다. 

P.228

하루 중 나만의 성장을 위한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일상은 나보다는 항상 상대방 중심으로 돌아간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까진 아니지만, 좋은 모습으로 살기 위해 내가 먼저 참고 희생한다.

이 부분은 조금은 이해가 안 된다. 최근 더더욱 자신을 챙기고 남의 아픔과 고통도 상관없이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서로 참고 희생한다면 지금쯤 아픔도 고통도 없는 사회가 되어야 했는데 

지금의 사회는 어떠한가? 

하지만 맞는 부분도 있다. 하루 중 자신의 성장을 위한 시간은 적다. 하루에 2~3시간이라도 자신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는가?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보통 SNS 를 하는시 간은 빼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의 SNS가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SNS를 하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어느덧 자야 할 시간, 새벽 시간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책 ‘글쓰기를 시작합니다’는 꼭 에 관련된 부분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 적용할 부분도 나온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무조건적인 수용도 좋은 방법이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캐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적지만 자신의 TMI까지 적는다면 내용만 길어지는 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렵다. 그렇기에 모든 일이든 차근차근 천천히 배워나가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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