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있다고 그것을 악용하면 악이 될 수 있고 잘 사용하면 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는 악이고 누구에게는 선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악인지 선인지 구분하는 것은 신의 영역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가 변하고 과학이 발전해도 사람으로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악을 저지르다보면 점점 더 악에 대한 자신의 양심이 사라지게 되어 자신이 악을 저지르는지 모르고 악을 행하게 되어간다. 그러한 사람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양심은 원래 삼각형인데 점점 동그라미가 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나도 점차 세상에서 물들어 그런 사람이 될까봐 두렵다.
은율시집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소년이 느낀 솔직한 감정에 나도 모르게 이입되었고 나이보다는 생각이 중요함을 배웠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던 저자가 반드시 어른이어야 한다는 편견의 틀을 깨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